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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 순례
2006.02.0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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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게 쌓인 ‘괜찮은’ 책들 한번 쓱 보는데도 30분 걸려
인간의 궤적이 패총처럼 쌓인곳 감히 ‘순례’라 일컫는 까닭이다
형제가 함께하는 인터넷서점 재고 4만권…3만원 이상 무료배송
시험 관련 책만 찾는 대학생 외국인들 왕성한 책욕심 배웠으면
논팔아 50년전 시작한 천직 손님 적다고 그만둘수 없죠
인터넷 거래 주로 하지만 찾아오는 손님이 더 반갑다
책도 책손님도 예우받는 곳 마음 고픈 사람 다 모여라
정갈한 책에 반하고 책값 인심에 또한번 반하고
‘문화쓰레기’는 다 버리고 좋거나 잘팔리는 책만 오롯이
‘책 창고’ 같은 4평 공간서 ‘보석’ 건지는 눈 밝은 단골들
여기 아니면 없는 책 두루두루 눈에 띄네
산더미처럼 많은 책 고르는 재미 쏠쏠
신간안내에서 본 책들이 벌써…
“70년대엔 영문 카탈로그 엄청 팔았지”
유행 타지 않는 ‘고전’을 주인대접
소박한 책장과 소박한 밥상
책 팔다 짬짬이 고물도 팔지요
“해방전후 나온 책 정리되면 구경오세요”
시장 오가는 사람만큼 책 드나듦도 분주
손님과 술마시다 조르면 그냥 넘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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