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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빅뱅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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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추천은 잘해요
1. 윌리엄 켄트리지 설에 친구들과 도쿄행 비행기에 탔다. 오랜만에 찾은 도쿄는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했다. 딱 하나, 도쿄 국립근대미술관(MOMAT)에서 열린 윌리엄 켄트리지 전시만 빼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태생의 이 작가는 목탄을 이용한 드로잉과 이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등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미술관과 작가가 3년 동안 준비한 만큼 전시는 촘촘했고 알찼으며 새로웠다. 드로잉 애니메이션과 마술 같은 필름 19편, 수십장의 드로잉이 전시됐다. 노년의 개구쟁이 작가와 한참 신나게 놀고 나니 기운이 났다. 그의 전시를 국내에서 볼 수 없는 건 안타깝지만, 다행히 유튜브(youtube.com)에 가면 그의 작품을 실컷 볼 수 있다. 유튜브로 고고! 어서어서! 2. 미드 <빅뱅 이론> 아이큐 187에 박사 학위만 2개인 천재 공대생 셸던은 오늘도 고개를 빳빳이 들고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자신의 논리를 설명하느라 바쁘다. 그런 그의 주변을 위성처럼 도는 레너드와 하워드, 라지, 그리고 금발 미녀 페니. 미국 시비에스(CBS)에서 시즌 3이 한창 방영중인, 한번 시작하면 도저히 끊을 수 없는 <빅뱅 이론>(The Big Bang Theory)의 주인공들이다. 가장 최근 에피소드인 시즌 3의 13~15 강추.(여기 셸던앓이 하나 추가요) 3. 온라인 수집책방 ‘유어마인드’ ‘유어마인드’(your-mind.com)는 소규모 출판물과 독립 잡지, 오래된 책과 잡지 등을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국내에서 출간된 소규모 출판물과 독립 잡지 대부분이 입점해 있다. 소규모·자가 출판 등에 호감이 있다면 꼭 한번 들어가봐야 할 곳. 안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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