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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3.31 19:27 수정 : 2010.03.31 19:27

〈거북이 춤추다〉

[매거진 esc] 추천은 잘해요





1. 서점 ‘더 북 소사이어티’

독립출판에 대한 진지한 애정을 가진 집단, ‘미디어버스’가 지난달 서점을 하나 열었다. 시끌벅적한 홍대 건너편, 아직은 고즈넉한 상수동의 ‘더 북 소사이어티’가 그곳이다. 외국 작가의 드로잉북부터 그래픽과 디자인을 다룬 잡지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다른 곳에서 찾기 어려운 책이 대부분이다. 당분간 영업을 중단하는 교보문고 광화문점과는 전혀 다른 곳이랄까?

2. 제레미 스캇 엑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바이 오리지널스

지난주, 미국 출신의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이 서울을 찾았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함께 만드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바이 오리지널스 제레미 스캇’ 라인의 아시아 프로모션 때문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대담을 나눴는데, 톡톡 튀는 디테일을 마음껏 펼친 그의 옷처럼 활력이 넘쳤다.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공동 작업이 요즘 시들해진 감도 있지만 새로운 시도를 즐기는 아디다스와 디자이너를 넘어 컬트 문화의 아이콘이 된 제레미 스캇의 합작은 인상적이다.

3. 만화 <거북이 춤추다>

햇볕 받으며 동네 산책하는 것도 꿀 같은 주말을 보내는 좋은 방법이지만, 하루쯤 만화책만 보는 것도 주말에야 가능한 특권이다. 다무라 데마리의 <거북이 춤추다>는 밀수자의 양말에서 우연히 빠져나온 아프리카 육지거북이 한 청년을 만나 생활하는 토막이야기를 네 컷 만화로 다룬 책이다. 결코 얼굴이 나오지 않는 주인 청년을 비롯해 동물 친구들도 재미있지만,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나오는 하이쿠 또한 일품.

홍석우/패션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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