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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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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한동원의 적정관람료
<해운대>
윤제균 감독, 설경구·하지원 출연(23일 개봉)
해운대 가득 밀어닥치던 10m 높이의 2단 콤보 해일보다, 광안대교에 거꾸로 처박힌 채 서 있는 컨테이너선보다 재난스럽던 것은, 그리도 매력 없는 여성을 깡패까지 고용해가며 탈취해가려던 나쁜 넘과, 그녀 향해 닭똥 같은 눈물 흩뿌리며 사랑의 메시지 날려 마지않던 남우조연의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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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적정 관람료(7000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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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더 마인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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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에델 감독, 마르티나 게데크 출연(23일 개봉)
아, 왜 이리도 절절한가. 필자 소싯적 교과서에까지 실렸던 바 있던, 오래전이라면 오래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적군파’의 이야기가 말이다. 영화 전반부에 등장하던 당시 서독 상황이 지금의 우리와 너무나 유사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적군파의 그것과 비슷한 종류의 분노를 자꾸만 강요하는 작금의 상황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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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더 마인호프〉적정 관람료 (7000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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