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09.15 10:58
수정 : 2011.09.15 10:58
[매거진 esc] 한동원의 적정관람료
<나넬 모차르트>
르네 페레 감독, 마리 페레·마르크 바르베·다비드 모로 주연(15일 개봉)
아이러니 : 어린 모차르트가 유럽을 떠돌며 연주여행을 할 때 동생의 반주를 맡는 등 일종의 조연을 맡았다고 전해지는 그의 누나 ‘나넬’이, 결국 아들에게 모든 걸 쏟아붓는 아버지로 인해 음악에 대한 재능을 꺾어야 했다는 영화 속 이야기와는 반대로, 당 영화의 주연 마리 페레는 당 영화의 시나리오작가 겸 감독인 르네 페레의 딸.
<도가니>
황동혁 감독, 공유·정유미·김지영 등 주연(22일 개봉)
말씀드리건대 이 영화는 결코 해피엔딩이 아니다. 그리하여 진정한 해피엔딩이 된다. 이 해피하지 않은 엔딩을 만들어낸 자들이 때로는 스승, 때로는 지성인, 때로는 지도자, 때로는 절대 선(善)의 얼굴을 하고 나타나는 곳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이라는 엄혹한 사실을, 바로 이곳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깨우쳐줌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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