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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11.24 14:26 수정 : 2011.11.24 14:26

<특수본>
황병국 감독, 엄태웅·주원·정진영·성동일·이태임·김정태 출연(24일 개봉)

<쉬리>가 ‘할리우드 정상에 태극기 떨쳐 휘날리리’의 기치 충무로 높이 솟구쳐 올린 지도 어언 13년. 이제 할리우드 액션의 국산화율은 현지화·토착화의 단계까지 이르러 마약과 총격전이 더는 어색하게만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다만, 어쩐지 미국 사회의 그런 다크함 또한 직수입하고 있는 한국의 현실을 보는 듯해 씁쓸.

<퍼펙트 센스>
데이비드 매켄지 감독, 유언 맥그리거·에바 그린 출연(24일 개봉)

‘후각상실부터 시작돼 점점 감각을 잃어가는 전염병’이라는 설정만으로도 조제 사라마구의 소설을 리모델링했다는 혐의를 벗기 어려운 당 영화. 하지만 <눈먼 자들의 도시>가 감각을 잃은 뒤의 혼돈에 대한 이야기인 반면, 당 영화는 감각을 잃어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은 결정적 차이. 결국 지옥일 수밖에 없는 전자에 비해, 후자에겐 아직은 여지가 남아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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