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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피엔(ESPN)의 아이폰 앱 ‘2010 피파 월드컵’에선 게임회사 이에이(EA)의 가상 경기화면을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과 그리스 경기가 1:1로 비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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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평 ⑤] 내 손 안의 월드컵
응원가, 야광봉, 호루라기,박수 등 다양한 활용
경기정보·결과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중계방송도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오늘 시작하면서, 최근 활성화된 스마트폰이 대형 스포츠 행사의 관람 문화를 어떻게 바꿔놓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경기정보와 결과의 신속한 전달은 물론, 실시간 중계방송과 ‘응원의 재미’까지 시도한 여러 앱이 많이 나왔다.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올레사커’(무료)를 실행하면,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하는 ‘황선홍 밴드’가 나온다. 여러 기능 가운데 ‘올레 응원’이 눈에 띈다. 붉은 악마 공식 응원 앨범에 수록된 노래를 들을 수 있고, 단말기를 활용한 응원을 가능케 했다. 음악 콘서트나 스포츠경기 관중석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야광봉’처럼 화면이 깜빡거리도록 하는 기능이다. 깜빡거림 횟수나 색깔은 조절할 수 있다. 아이폰 이용자가 여럿 모였을 때 이를 활용하면 제법 볼 만한 응원이 될 듯하다. 월드컵 관련 기사를 조회하는 기능도 있다. 다만 경기 및 상대국 정보, 현지 날씨 및 일정 등이 단순한 ‘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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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앱 ‘올레사커’는 단말기 화면을 콘서트장이나 스포츠경기장에서 접할 수 있는 야광봉처럼 만드는 기능이 있다. 깜빡이는 횟수를 조절할 수 있고, ‘올레’ ‘코리아’ 등 간단한 문구를 선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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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국내 월드컵 관련 앱을 찾기 힘들다. 개인 개발자가 만든 ‘가자 남아공’은 날짜별·조별 경기일정과 결과 등 기본 정보를 보여준다. ‘남아공 월드컵 2010 점수’는 경기 결과와 개인 득점 순위 메뉴를 갖췄다.
외국에서 만들었지만 국내에서 내려받기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앱(무료)은 많다. ‘에브리싱 월드컵’(evrithing world cup)은 주요 영어권 매체의 월드컵 관련 기사를 모아서 주목 선수, 조별 현황 등으로 분류해 제공한다. ‘월드컵 2010 - 폿몹’(WC 2010 - Fotmob)은 날짜별·조별 경기 일정과 국제축구연맹(FIFA)의 기사를 모아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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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SK)텔레콤이 무료 배포하는 트리커 월드컵은 단말기 화면을 누르면 소리를 내도록 한다. 호루라기나 소리나는 풍선 등 콘서트장이나 스포츠행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응원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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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나 <이에스피엔>(ESPN), <에이피>(AP) 통신 등 외신이 만든 월드컵 앱도 (언어의 장벽만 괜찮다면) 참고할 내용이 풍부하다. 텔레그래프의 아이폰 앱 ‘월드컵’(World Cup·무료)에선 텔레그래프가 보도하는 월드컵 기사 및 경기 전망을 조회할 수 있으며, 월드컵 취재진이 트위터를 통해 보내는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다. 팀을 선택하면 해당팀 관련기사만 따로 볼 수도 있고, 특정 팀이 아닌 특정 경기에 대해 알림 설정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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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앱스토어에서 구할 수 있는 텔레그래프 ‘월드컵’과 에이피 ‘월드컵 커버리지’ 등 외신이 제공하는 영문 앱은 경기 결과 외에도 관련 기사 및 다양한 정보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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