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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의리적구토 포스터. 인사이드피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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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관]
깨고 싶지 않은 단꿈에 관한 영화
■ 줄거리 영화과 졸업을 앞둔 현수. 현실과 꿈 사이에서 외롭고 힘들다. 매일 마시는 술, 구토를 달고 산다. 어느 날 함께 학교를 다녔던 친구 연진이 찾아온다. 연진은 자신의 꿈이었던 결혼을 위해 영화를 포기하고 학교를 떠났던 인물이다. 그런 연진이 다짜고짜 “현수에게 영화를 찍자”고 제안한다. 현수는 시큰둥하지만, 거듭하는 연진의 설득에 영화를 찍기로 한다. 그런데 연진이 찍자고 제안한 영화는 다름 아닌 남편의 불륜현장이다.
■ 연출의도 꿈에 관한 영화, 깨고 싶지 않은 단꿈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이 영화는 꿈에서 깨지 않기 바라는 고집에서 시작되었고, 그 끝을 보여주고 싶었다. 결말은 행복일 수도 있고, 불행일 수도 있다. 무엇이든 상관 없다. 각자가 꿈꾸는 것이 정답일 뿐이다.
■ 수상내역 제1회 <인사이드피플> 공모전 인사이드피플상“영화도 인생도 죽으라는 법은 없는 거예요”
<의리적 구토> 박신웅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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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의리적구토 박신웅 감독. 인사이드피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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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대부분 모르시던데….(웃음) 가끔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큰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시나리오를 쓸 때까지 제목을 정하지 못했었는데, 우연히 한국영화사 책을 뒤적이다가 재미삼아 붙여봤거든요. 그런데 제작진들이 영화와 잘 맞는 것 같다며 좋아 하기에 결정해 버렸죠.” -강의실 장면 가운데 ‘장르영화’ 수업시간에 등장인물이 토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게 정형화된 영화들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해도 되는 건가요? “참 말씀드리기 난해한 질문이네요. 제가 무엇이 맞다고 말할 입장은 아닙니다. 그냥 독자들의 해석의 몫으로 남겨두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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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의리적구토 이미지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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