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영화 컨티뉴 포스터. 인사이드피플 제공
|
[독립영화관]
‘게임 같은 현실’…학벌사회 풍자한 액션영화
■ 줄거리 격투로 면접을 보는 회사. 3명의 면접자는 제공되는 각각 다른 무기로 겨루기를 한다.1번 면접자는 칼로, 2번 면접자는 총으로 화려한 무술 실력을 뽐내며 닌자 무리를 격퇴한다. 마지막 3번 면접자는 맨주먹으로 닌자 무리와 대적하지만 역부족이다. 장르는 액션이지만,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 주어진 무기로 면접을 보는 세 사람을 통해서 학벌사회를 풍자한다.
■ 상영 및 수상내역 2008 전국 청소년 영상 페스티벌 최우수상, 2008 대한민국 청소년 영화제 기술상, 2008 KBI 영상 페스티벌 우수상, 2009 2월 상상마당 우수작, 2008 부안영화제 초청 상영, 2008 전북독립영화제, 2008 CJ 영 페스티벌
<컨티뉴> 강민수 감독 서면인터뷰
-가볍지 않은 주제를 액션이라는 장르로 재밌게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어떤 계기로 이런 컨셉을 기획하신 건가요? “‘컨티뉴’라는 시나리오를 쓴 시기가 대학 졸업반이었습니다. 당연히 취업을 고민할 시기였고,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면접을 보게 되면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썼던 시나리오입니다. 액션이라는 장르를 택한 것은 일반인들이 단편영화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재미있게 접근하고 싶었습니다.”
-액션영화를 연출하시면서 가장 힘든 점은 어떤 점이셨나요?
“액션영화 처음 연출하는 것이라 모든 게 힘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무술감독 없이 액션장면을 맞추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다행히도 배우들과 보조 출연자들이 잘 연기해 줘서 좀 어색하지만 촬영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주신 학력 위주의 사회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영화를 만든 것도 아니고 딱히 해결책이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사회 시스템의 문제에 대해 영화를 만든 것 자체가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목인 ‘컨티뉴’(Continue)는 이중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 사회 시스템의 부정적인 지속을 의미하는 건가요? 아니면 조금은 도전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나요? “질문에서 언급하신 대로 현 사회시스템이 부정적으로 지속하는 것과 그런 사회 시스템 속에서도 도전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모두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
독립영화 컨티뉴 강민수 감독. 인사이드피플 제공
|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