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영화 더 불리츠(The Bullets) 포스터. 인사이드피플 제공
|
[독립영화관 34회] 더 불리츠(The Bullets)
권총을 소재로 만든 독특한 액션 영화
[줄거리] 10년 전 의문의 사건으로 죽은 여동생의 복수를 결심하는 태석. 어렵게 총을 구했지만 총알은 단 6발뿐. 사건과 연루된 세 명의 친구를 차례로 찾아가 복수를 하는 태석.
두명을 처리하고 마지막 가장 친한 명진을 만나게 되는데, 총알은 이미 다 떨어진 상태다. 명진과 이야기를 하면서 사건의 전말을 듣게 되는 태석. 변명만 늘어놓는 명진을 향해 결국 마지막 복수의 총구를 겨눈다.
[연출의도] 우정, 배신 그리고 복수. 영화에서 이 모든 것은 ‘총’이라는 아주 낯설고 희귀한 물건이 결론을 맺는다. 복수라는 기본적 테마에 ‘6발로 한정된 총알’이라는 장치를 장착해 독특한 흐름의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화려한 액션보다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긴장 속에서 펼쳐지는 한 남자의 복수를 독특한 시선으로 그려보고자 한다.
‘The Bullets’ 유용지 감독 인터뷰 -권총이라는 소품 하나로 재밌는 이야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처음 기획의도가 궁금합니다.
“특이한 총질 영화를 찍어보자! 이 영화를 만들 당시 60~70년대 할리우드 범죄영화에 심취했었고, 우연히 다시 본 ‘더티 해리’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총알에 관한 ‘대국민 사기극’ (흑인 무장 강도와의)에 흥미를 느껴 총을 소재로 기획하였습니다.” -총알 숫자 ‘6’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관객들에게 줄어드는 총알의 숫자를 보여준다면? 총알을 단 6발밖에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발 한발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줘 관객들이 ‘마지막 한 명을 남기고 총알이 다 떨어졌는데 다음 상황은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을 일으키려고 했습니다.”
|
독립영화 더 불리츠(The Bullets) 유용지 감독. 인사이드피플 제공
|
“영화 ‘보스턴 교살자’에서 화면 분할의 매력을 확인하고, 꼭 한번 사용해보고 싶었습니다. 화면 분할을 통해 한 화면에 두 인물을 넣음으로 극적 긴장감을 높이려 했습니다. 또, 화면 연결에서 사이즈를 갑작스럽게 변화시켜 인물들에게 좀처럼 감정이입을 하지 못하도록 했지요.” -화면분할 등을 고려한 촬영에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특별히 힘든 점은 없었는데, 촬영 전 배우와 카메라의 동선을 확인하고 또한 편집 타이밍까지 신경 써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 -감독님께서 생각하시는 단편영화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상상력만으로도 100%를 채울 수 있는 열정이지요.” 글 영상 인사이드피플(insidepeople.co.kr) 제공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