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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07.28 19:24 수정 : 2011.07.29 10:26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의 명랑 조언 “깨어 있을 때 재밌게 사세요”

유쾌했다.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손이 허공을 가로질렀다. 서경덕(37) 성신여대 객원교수는 ‘한국홍보전문가’다. 가수 김장훈과 함께 <뉴욕 타임스>에 독도를 알리는 광고를 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처음엔 언론에서 ‘기특한 청년’으로 불렀단다. 그것이 ‘전도사’ ‘운동가’로 변하더니 이제는 ‘전문가’가 됐다. 그는 ‘재미’와 ‘명랑’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했다. 그것이 자신을 움직이는 에너지라고 했다. 요즘은 ‘한식’과 ‘한글’을 세계에 알리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사람의 표정에는 그 사람이 묻어난다. ‘정말로’ 재밌어 보였다. 대학생 문화마케팅 동아리 ‘컬쳐유니버’ 회장 김우현, 미래의 홍보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 김다솜, 인디고서원 유스북페어 팀장 이윤영이 둘러앉아 유쾌한 조언에 귀를 기울였다. 진행·정리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음식과 언어가 그 나라의 ‘이미지’

김다솜 어떻게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서경덕 (얼굴을 가리키며) 제가 ‘오리지널’ 토종처럼 생겼잖아요. 하하. 외국에 나간 경험이 전혀 없었어요. 그런데 1990년대 들어와서 ‘세계화’라는 게 화두가 되기 시작하더라고요. 무작정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났죠. 나간 순간 놀랐어요. 88올림픽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프롬 코리아” 하면 외국인들이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동양 사람은 중국인 아니면 일본인이라고만 생각했어요. 이래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더라고요.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그때 하게 됐죠. 제가 여행할 땐 배낭여행족들이 각 나라의 국기 배지를 배낭에 달고 다니는 게 유행이었어요. 전 태극기 배지를 사서 500여명의 외국 친구들에게 달아줬어요. 작은 일을 하는데도 어떤 보람이 생기더라고요. 그때 군사력과 경제력만이 그 나라의 힘을 대변해주는 것이 아니란 걸 깨달았어요. 문화의 힘을 알게 된 거죠.


김우현 그래서 ‘비빔밥’이나 ‘한글’ 같은 문화 홍보에 더 관심이 많으시군요.

서경덕 배낭여행 다니면서 만나는 외국인들에게 물어봤어요. “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없냐, 왜 동양 하면 중국 아니면 일본이냐”라고요. 그랬더니 돌아온 대답이 “어릴 때 먹던 음식 때문”이라는 거예요. “오늘은 아시안 푸드를 먹어보자”며 부모님 손에 끌려 간 곳이 붉은 기둥이 즐비해 있는 ‘차이나타운’이라는 거죠. 거기서 생소한 한자 메뉴판을 보고 먹었던 음식의 기억이 아시아에 대한 첫 이미지인 거예요. 일본의 중년 여성들이 ‘욘사마’를 좋아하면서 가장 먼저 한 것이 뭔지 아세요? 바로 욘사마가 먹던 음식을 먹으러 한국 식당을 찾아갔어요. 그다음에 한글학원에 등록하고요. 그 나라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건 음식과 언어였어요.

김다솜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이나 <뉴욕 타임스>에 ‘비빔밥’ 광고를 내신 건 텔레비전 프로그램 <무한도전> 때문에 많이 알려졌잖아요. ‘한글’을 알리고자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신가요?

서경덕 우선 <월스트리트 저널>과 같은 유력지들에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등의 한글 광고를 내고 있어요. 또 설치미술가 강익중 선생님의 작품을 기증받아 세계인들이 모이는 건물에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네스코 본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관저, 중국 임시정부 청사 등에 설치가 됐어요.

김다솜 한글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신데,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영어 몰입식 교육이다 해서 너무 영어를 중시하는 거 같아요. 학생들이 겪는 스트레스도 크고요.

서경덕 영어, 중요합니다. 영어 하지 말라는 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자국어를 제대로 못한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다고 봐요. 저도 독도 광고 등을 진행하면서 <뉴욕 타임스> 광고국 직원들과 만나서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 사람들하고 ‘일’ 얘기만 하는 게 아니거든요. “너희 나라 뭐가 유행이냐” “뭐가 맛있냐” 등 상대방 나라에 대해 궁금한 걸 물어봐요. 우리도 부산 사람 만나면 “부산에 뭐가 유명하냐”고 물어보잖아요. 기본적으로 우리의 것을 알아야 글로벌도 되는 거예요. 양쪽의 균형을 맞춰 나가세요.

글로벌 리더의 조건은 ‘오픈 마인드’

이윤영 한국을 홍보하는 일만 17년째 하고 계시는 게 놀라워요.

서경덕 재미가 있어요. 돈만 벌기 위한 일이라면 당연히 못했겠죠. 세계적인 미술관인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하고 나서 매표소 전광판에 ‘환영합니다’라는 글씨를 봤을 때 느낌이 정말 ‘짠’했어요. 그런 뿌듯함을 느끼니 해야 할 일들이 더 커지고 많아지더라고요. 재미도 점점 붙고요. 저 스스로 ‘이제 선수가 됐구나’라고 느낄 정도가 됐어요. 열정도 중요하지만 재미가 가장 중요한 원동력입니다.

이윤영 한국을 홍보하면서 한국을 한국인이 아닌 객관적인 입장에서 볼 기회가 많으실 거 같아요. 현재 한국인들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가요? 또 청년들은 한국을 알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서경덕 해마다 배낭여행을 가는 친구들이 수백통의 편지를 보냅니다. “외국 나가서 한국을 알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요. 전 딱 한마디만 합니다. “글로벌 에티켓을 지켜라”라고요. 그것만 있으면 사실 끝이에요. 제가 유럽에 가서 한 유스호스텔에 묵었는데 다음날 아침을 먹으려고 식당에 갔더니 빵 위에 메모장이 있는 거예요. 살펴보니 한글로 ‘싸 가지 마세요’라고 쓰여 있더라고요. 매니저를 불러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더니, 그 매니저가 “한국 요새 잘사는 걸로 아는데 왜 빵을 싸가냐”고 되레 묻더라고요. 순간 얼굴이 화끈했지요. 한번은 학생이 독일 여행하면서 편지를 보내왔어요. 열어보니 한 고성이었는데 거기에 한글로 ‘낙서금지’라고 써 있더라고요. 한국 사람들 외국 나가면 낙서 정말 많이 합니다. ‘누구 왔다 가다’는 기본이고 ‘누구야 내 아이 낳아줘’라는 말도 있어요. 입장 바꿔서 우리 광화문에 미국 사람이 ‘제임스 왔다 가다’라고 쓰면 좋겠어요? 기본적인 글로벌 에티켓만 잘 지켜도 국가에 대한 이미지가 확 바뀌어요.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는 거예요. 국제적인 이벤트도 좋지만,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 그 나라의 수준이 보여요.

이윤영 글로벌 리더라는 말이 너무 유행처럼 됐어요. 세상의 흐름에 쫓아간다는 느낌을 받아요.

서경덕 글로벌 흐름에 편승하자는 소리가 아니에요. 그렇다고 세상이 가고 있는 것을 거부하는 것도 아니지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봐요.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가 훌륭하니 받아들여라’ 하면 절대 먹히지 않아요. 먼저 다가가 그 나라의 인사말을 먼저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해요. 여유가 생기려면 그 나라의 문화를 먼저 받아들여야 하는 거죠. 아무리 훌륭한 문화가 있다고 해도 사람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면 들어갈 수 없어요.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인정하고 존중한다면 그들이 따라오게 돼 있어요. 더 좋은 문화를 수출할 수도 있고, 세계를 리드할 수도 있어요. 마음의 ‘오픈’이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김다솜 일본에 유학중인 친구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는 지도 때문에 현지 친구들과 싸웠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문제들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서경덕 욱하면 지는 거죠. 일단 정확한 자료를 통해 객관적인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해요. 이론 무장이 없이 감정적으로 대하다 보면 오히려 져요. 한번은 미국 동포 학생이 지도를 찍어서 보내왔어요. ‘일본해’라고 돼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요. 제가 지도를 제작한 회사의 주소를 달라고 했더니 그 친구가 필요 없다며 다시 사진을 보내왔는데 ‘일본해’를 펜으로 쓱쓱 그어서 ‘동해’로 표기했더라고요. 이런 건 옳은 방법이 아니에요. 객관성과 정당함을 갖고 지도 회사에 어필을 해야 하는 문제예요. 제가 이 일을 하면서 항상 마음에 두고 있는 두가지가 ‘객관성’과 ‘정정당당함’이에요. 최근 일본 의원들이 울릉도에 온다고 하잖아요. 전 메일을 보냈어요. 제가 가이드를 해주겠다고 했어요. 독도가 왜 한국 땅인지 설명해주겠다고. 그러고 나서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가자고 제의를 했어요. 거기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 사과하고 정당하게 보상하고 한·일 젊은이들이 손잡고 동북아 번영을 위해 나가자고요. 과거사 정리 없이 한-일 관계에 ‘비전’만 있을 수는 없다고 봐요.

떠나라, 만나라, 경험하라



김우현 독도 문제는 국내적 무관심도 한몫하는 거 같아요. 방안이 있으신가요?

서경덕 젊은이들이 한번이라도 찾아갔으면 좋겠어요. 놀러 가세요. 이론적인 무장도 중요하지만 일단 가서 봐야죠. 한국 청년들 요새 얼마나 동영상 잘 만듭니까. 독도 가서 영상 만들고 유튜브에 올려보세요. 이게 큰 운동이 아니라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이어진다면, 일본의 허튼 주장이 들어올 틈새가 없어질 거예요.

김우현 저희 동아리에서 여러 문화 이벤트를 기획하는데, 후원을 해주는 곳이 없어요. 기업에서도 대부분 거절해요.

서경덕 저도 어려웠어요. 세상에 쉬운 일 없죠. 미술관 한국어 서비스 유치를 위한 작업을 시작할 때, 200군데를 돌아다녔어요. 거기서 딱 한곳에서 승낙을 얻어냈죠. 학생 때는 학생다움이 중요해요. 요즘 학생들이 기획서를 써오면 ‘사회인 냄새’가 너무 나요. 사실 돈 100만~200만원도 굉장히 소중한 건데, 학생들이 요구하는 돈의 액수가 엄청나게 커졌더라고요. 김우현씨 동아리에서 제안했던 행사들이 혹시 ‘사회인’들이 하는 기존의 행사와 비슷하진 않았을까요?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학생들이 굳이 당겨서 할 필요는 없어요. ‘우리’와 ‘지금’에 초점을 맞춰 이슈를 던져 보세요.

이윤영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취업 같은 데만 몰입돼 있어 다른 세상을 꿈꾸지 못하는 거 같아요. 다들 틀에 박힌 생각만 하고요.

서경덕 청소년을 위한 ‘드림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어요. 오대양 육대주를 다니면서 만난 청소년들의 ‘꿈’을 천 조각에 적는 프로젝트였어요. 청소년들이 ‘꿈’을 적을 때의 그 표정을 본 적이 있나요? 정말로 그 순간에 몰두해요. 여섯살 정도 먹은 핀란드 소년이었는데, 꿈을 적으라니깐 중동의 평화를 원한다고 쓰더라고요. 기도 안 찼죠. 물어봤어요. “너 이런 걸 어떻게 아니?” 하니까 “뉴스에 나오잖아요. 중동의 평화를 위해 일하고 싶어요”라고 하는 거예요. 교육이 이래서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로 든 핀란드처럼 선진국에선 자아실현 쪽 꿈이 강하고, 좀 못사는 나라들의 경우 돈 많이 벌겠다는 식의 ‘경제’ 쪽 꿈이 커요. 저도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많이 느꼈어요. 제가 해온 일에서 큰 터닝 포인트가 될 거 같아요. 한국의 젊은이들을 위한 일도 계획하고 있어요.

김우현 선생님처럼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찾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서경덕 젊은이들이 ‘직장’과 ‘직업’을 구분 못하는 게 아쉬워요. 그 두 개를 명확하게 구분해야 해요. 좋은 직장을 찾으려는 사람은 너무 많아요. 그 회사가 주5일제냐, 연봉은 얼마냐가 더 앞서는 거죠.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면 ‘월화수목금금금’이면 어때요? 젊음을 불사를 좋은 직업을 찾는 게 우선이에요. 직업을 결정하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가 나와요. 준비하는 자에겐 기회가 와요. 그런데 중간에 포기하면 그 기회를 못 잡아요. 인내력도 필요해요.

김다솜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들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서경덕 많이 다니세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껴보세요. 꼭 외국이 아니어도 좋아요. 저도 해외 나가기 전에 우리나라 전국일주를 했어요. 이름 모를 마을을 지나치는데도 너무 아름다웠어요. 처음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도 소중한 추억이에요. 이런 것을 통해 얻는 것들이 많아요. 세상에 경험만큼 중요한 건 없어요. 지하철 생겨서 이제 몇천원만 있어도 춘천 갈 수 있잖아요. 주말에 널브러져 있지 마세요. 오래 산다고 해서 오래 사는 게 아니에요. 깨어 있을 때 명랑하고 재밌게 사세요. 진행·정리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지난 26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자택에서 청년 인터뷰어의 질문에 열정적으로 대답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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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하는 일’의 힘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워본 적이 언제였던가.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는 일본과의 축구경기에서조차도(!) 별다른 감흥이 없어져버린 나로선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님을 인터뷰하러 가는 데에는 석연찮은 부분이 있었다. 어떤 시각으로, 어떤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해야 할지 고민을 한참 했던 것 같다.

서 교수님의 추진력은 단순하면서도 명료했다. 배낭여행 하면서 자신을 중국인이나 일본인으로 여기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한국을 알리고자 첫발을 내디뎠고, 외국 유명지에서 한국어 설명이 없는 불편함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며 결국 세계 유명 박물관의 한국어 서비스를 이루어냈다. ‘좋아서 하는’ 일이기에 20년 가까이 아무도 하지 않았던 일을 창조하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것 같았다. 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그리고 인터뷰 내내 몸소 보여주기도 했던 ‘명랑함’은 단순히 좋은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좋기 때문에 더 새롭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일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힘이 아닐까.

한국의 영향력을 키우는 것, 세계의 흐름에 목소리를 내는 것의 필요성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는지를 다시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무리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벗어나고 싶은 순간이 있더라도 나의 정체성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는 법. 단순히 국가로서 한국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사랑하기에 더 나은 모습으로 세상과 만나고자 하는 것이 바로 한국홍보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세계와 소통하며 내공을 키우고 내실을 기르는 것. 그것을 명랑하고 즐겁게 해내라는 유쾌한 인터뷰였다. 이윤영

피터팬 같은 열정과 꿈

나에게 서경덕 교수님은 피터팬 같은 존재다. 대학 4학년이라는 어중간한 어른의 모습으로 서 있는 나 자신을 볼 때마다 얼마나 답답했던가.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나에게 서 교수님의 조언은 분명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만약 사회에 진출해야 하는 혹은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는 20대가 있다면 서 교수님을 보고 조금은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가장 크게 얻어갈 수 있었던 것은 내 꿈에 대한 용기와 희망이다. 피터팬 같은 서경덕 교수님, 꿈을 잃지 말라고 하신 조언 잊지 않고 노력하겠습니다! 김다솜

가슴 뛰는 한 편의 영화

서경덕 교수님의 한국홍보 활동을 듣고 있으면 마치 흥미진진한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예측할 수 없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한국홍보 활동은 그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느낌이었다. 항상 소박하고 털털하게 웃으시는 교수님이지만, 그 속에 누구보다 깊은 열정과 내공을 갖고 있었다. 이 가슴 뛰는 한 편의 영화가 올해도, 또 내년에도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우현

한겨레의 본격 고민상담 인터뷰 코너 ‘청춘상담 앱’에서 유명인 멘토와 인생 이야기를 나눌 청년 인터뷰어를 모집합니다.

누구나 고민 하나씩 있습니다. 털어놓을 사람도 마땅히 없어 TV나 책을 보며 ‘내게도 저런 멘토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청춘상담 앱’은 한겨레 오피니언면에 격주로 게재되는 기획으로, 청년위기 시대를 헤쳐가는 젊은이들이 참다운 삶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인생 선배를 멘토 삼아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청춘이 멘토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때로는 묻고 따지는 자유로운 형식의 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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