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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24 21:35 수정 : 2006.05.24 21:35

청주시의원 후보자들 참석약속뒤 대거 불참

5·31지방선거 충북연대와 이 처음으로 방송 토론에서 소외된 기초의원들의 방송 토론회를 열고 있으나 일부 후보들의 불참으로 반쪽 토론에 그치고 있다.

선거연대와 충북방송은 지난 18일부터 날마다 청주시의원 가~자 선거구 9곳의 후보 71명을 대상으로 후보자 토론회를 하고 있다.

충북방송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30분동안 생방송 토론을 한 뒤 오후 5시, 다음날 오전 10시 등 2차례에 걸쳐 재방송까지 하는 등 의욕적으로 토론 방송을 편성하고 있다.

그러나 24명(33.8%)이 토론회에 나오지 않거나 불참을 통보했다.

이호윤 선거연대 국장은 “이달 초까지 모든 후보들이 참석을 약속했지만 토론이 시작되면서 불참 후보가 늘고 있다”며 “후보들이 토론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불참 후보들은 ‘일정이 겹쳤다’, ‘유권자 관리하는 것이 낫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그러나 ‘준비를 못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후보가 있는가 하면, ‘외아들이라 제사 준비를 해야 한다’, ‘교회에 가야 한다’, ‘모두 참석하지 않으면 안 나간다’, ‘갑자기 몸살이 났다’는 등 핑계성 이유도 있다.

정당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나라당 후보들의 불참이 눈에 띄게 많아 김 빠진 토론회가 되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 23명 가운데 16명(70%)이 불참 통보를 했다.

다·라·사·아 선거구는 한나라당 후보들이 한 명도 없이 토론이 진행된다.

한나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후보 개인의 일정 때문에 불참하는 것일 뿐 당이 지침을 준 것은 없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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