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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타역 개찰구 옆의 온천 홍보시설과 입구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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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의 일본시골문화여행 ① 다카하타역
수건이 두 개…하나는 물기 닦고, 하나는 가리개용
당당하게 내놓고 활보하는 한국인과 달라
일본 시골여행은 매력적이다. 도쿄나 오스카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시골만의 멋과 낭만으로 가득하다. 점점 사라져가는 일본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좋은 곳이며, 이색적인 장소와 재미있는 볼거리와 이벤트가 즐비하다. 특히 지난 3월 대지진의 피해를 입었던 도후쿠 지역은 나만의 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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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타역 안 온천 입장권 자판기. 입장료는 3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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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입장료와 별도로 옷장 사용료 100엔, 신발장 사용료 100엔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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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타역 안 온천에는 두 개의 탕이 있다. 그 중 하나인 실외에 있는 자그마한 냉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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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의 온탕. 한국 여느 목욕탕과 생김새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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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놓는 한국인, 가리는 일본인 옷을 벗고 입장하니 손님이 서너 명 정도 목욕 중이다. 나처럼 소문을 듣고 찾아온 건지, 이 지역 주민들인지는 알 수 없다. 분명한 건 외국인은 나 혼자다. 백인이나 흑인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홀딱 벗은 상태로 남의 시선을 받는 건 아무래도 어색하다. 어디를 가든 있는 둥 마는 둥 흔적 없이 구경하기를 좋아해서다. 내부는 동네에서 흔히 보는 목욕탕 같은 시설이다. 생각보다 넓고 깨끗하다. 몸에 득이 되는 온천인데, 시설이 좋고 나쁨은 상관없다. 실내에 큰 탕이 하나 있고, 밖으로 자그마한 냉탕이 하나다. 몸을 담그고 있으니, 역 안에 있는 온천시설임을 금세 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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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타역 안 온천의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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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시대의 성을 닮은 다카하타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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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타역 3층의 긴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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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타역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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