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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7.04 17:40 수정 : 2012.07.04 17:40

[매거진 esc] 화장품 읽어주는 남자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 수분을 땀샘을 통해 배출하는 게 땀이고, 피부 건조 예방을 위해 배출하는 피지와는 다르게 대부분이 수분으로 구성된다. 여름에 꼭 필요한 것이지만, 그칠 줄 모르고 흐르는 땀은 끈적임뿐 아니라 악취의 원인이 된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등에서 땀이 나게 되면 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세균과 섞여 암모니아 등으로 분해되면서 냄새가 나게 된다.

냄새를 없애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땀이 나지 않도록 체온을 낮추는 것인데, 절전 전쟁인 요즘 같은 때에는 절대 쉽지 않다. 제모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체모가 온도를 높이기도 하고, 땀이 났을 때 환기를 방해해 더욱 습한 환경, 결과적으로 세균의 번식을 돕는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 제모도 했는데 냄새로 고민을 하고 있다면, 디오더런트나 파우더로 눈길을 돌리자. 종류도 다양해서 피부 상태나 질감, 바르는 방법 등에 따라 원하는 대로 골라 쓸 수 있고, 악취 대신 상쾌한 향을 남기는 향수 라인에서 선보이는 제품들도 많아져 향기까지 고를 수 있다.

디오더런트는 땀이 나기 전에, 냄새가 몸에 배기 전에 바르는 게 가장 좋다. 피부의 칙칙함을 화이트닝 제품으로 없애는 것보다 자외선 침투를 막는 게 훨씬 쉽고 돈이 덜 드는 것처럼 말이다. 이것 외에 제품 타입별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짚어보자.

간편하게 뿌리기만 하면 즉각 체온을 낮추고 진정시키며 피부에 끈적임을 남기지 않는 스프레이형. 피부에 닿는 느낌이 시원하다고 한곳에 집중적으로 분사하게 되면 땀 억제 성분이 집중돼 땀샘이 막히거나 피부 자극이 있을 수 있으니 일정 거리를 떨어뜨려 고르게 뿌려야 한다. 휴대가 간편하고 피부 밀착력이 높아 땀을 억제하는 지속력이 좋은 스틱형은 반드시 티슈로 땀을 닦아내고 사용해야 세균이 옮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땀이 분비되는 양이 많은 경우에는 젤이나 액체 타입을 사용하는 게 좋다. 단 액상 타입은 옷을 입기 3분 전에는 바르고 바른 부위를 환기시켜 말리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물론, 바른 직후의 향보다 땀과 섞였을 때의 향을 염두에 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땀이 난 상태에서 제품을 테스트할 수 없다면 평소 취향보다 조금 더 상쾌한 향을 고르는 게 안전하다.

니베아 데오드란트 스프레이 펄앤뷰티.(왼쪽) 스프레이 타입이라 고르게 분사되고 흔적 없이 사용할 수 있다. 200㎖. 더바디샵 데오드라이 드라이 이펙트 데오도란트 칠드 앤 브리지 스틱. 알루미늄 솔트와 파라벤을 넣지 않아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고 보송보송하게 한다. 55g.

황민영 <얼루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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