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빛나게 하는 청춘의 아이디어
하니 티브이 리얼 피티(PT)쇼 ‘디어(Dear) 청춘’
“당신도 스티브 잡스가 될 수 있다.”
한겨레 인터넷방송 <하니티브이>가 새 프로그램인 ‘디어(Dear) 청춘’을 선보인다. 디어 청춘은 ‘한국형 청춘 테드(TED)’를 지향한다. 테드는 기술ㆍ엔터테인먼트ㆍ디자인(Technology, Entertainment and Design)의 약자로 미국 새플링재단이 기획한 인터넷 기반의 지식공유 플랫폼이다. ‘의미 있는 아이디어를 널리 퍼뜨리자’는 취지에서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등 세계적인 명사들의 강연과 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Tedx 서울, 광화문, 명동 등의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디어 청춘은 세계적인 명사 대신 20대를 강단에 올린다. 첫 방송부터 20대 대학생 3명이 출연한다. 그들은 프레젠테이션을 활용해 자신의 꿈을 생동감 있는 언어로 무대에 펼쳐낼 것이다. 또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를 나눈다.
스티브 잡스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진 세 청춘의 열혈 방자한 강연은 28일 월요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하니TV 스튜디오에서 막을 올린다.
디어 청춘이 모실 첫 번째 20대 명사는 ‘영상으로 세상을 바꾸자’고 외치는 권상민씨다. 그는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나경원 후보 네거티브 실체 분석’이라는 영상을 (http://www.youtube.com/watch?v=dCc94K-XSOQ&feature=player_embedded)을 제작해 단숨에 누리꾼 사이에서 ‘개념 비디오저널리스트’로 등극했다. 권씨는 “사회적인 문제를 공론화시키는 데 관심이 많아 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유튜브에 올린 ‘과자 과대포장 고발 영상’도 그의 작품이다. 이 영상은 실제량보다 과대하게 포장해 소비자들의 눈을 속인 ‘과자회사의 꼼수’를 고발한다. 권씨는 15분간 비디오 블로깅 제작 과정과 앞으로 활동 계획 등을 손수 제작한 영상과 함께 펼쳐보인다.
두 번째 명사는 ‘대학 캠퍼스에 농사를 짓겠다’는 목표로 캠퍼스 무단 경작을 감행한 황윤지씨다. 황씨는 소보다 땀나게 캠퍼스를 쟁기질한 ‘본격삽질지향 친유기농청춘단체’ <씨앗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도심 캠퍼스의 녹색혁명 종결강좌라고 소개한 ‘레알텃밭학교’가 어떻게 어마어마한 생산성을 내게 되었는지, 그 비밀을 알려준다.
세 번째 명사는 사하라 사막을 횡단하고 돌아온 윤승철씨다. 윤씨는 심한 평발에 우락부락한 체격도 아닌 평범한 대학생이다. 왼발 정강이뼈가 부러지도록 고독한 레이스를 펼친 이유가 뭘까?
늘 청춘인 명사들도 강단에 오른다. 인기 팻캐스트 프로그램 ‘나는 꼼수다’의 ‘악마 편집’으로 유명한 시사평론가 김용민씨와 사람의 마음을 담는 사진작가 신미식씨가 보조로 출연한다. 두 명사는 자신의 청년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고, 응원과 위로를 보낸다. 또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청춘에게 여러 제안도 건넨다.
‘디어 청춘’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세상과 공유하고 싶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망설이지 마시라! 출연과 방청 신청 모두 ‘디어 청춘’의 블로그(http://team.hani.co.kr/dear/)를 통해 가능하다. 그래도 풀리지 않는 의문은 담당 피디의 메일로 보내주시길.
연출·글 박수진 피디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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