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2.02.28 21:09 수정 : 2012.02.29 10:30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출시된 지 4~5년밖에 되지 않아 아직 그 효과를 두고 논란이 분분하다.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돼도 2년 안에 80% 이상 자연치유되고, 매우 드물게, 그것도 10년 이상 지나야 자궁경부암이 생기기 때문이다.

현재까지의 임상시험 등 연구 결과에서는 백신 종류에 따라 25살 또는 26살까지의 여성에게만 그 효과가 증명됐다. 이 때문에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이 지난해 발행한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 및 예방접종 실시 기준 및 방법’이라는 보고서를 보면, 이 백신의 권장 접종 나이는 11~12살 여아이며, 9~10살부터도 가능하다고 돼 있다. 또 이미 이 나이가 지났다면 25~26살까지도 효과는 있다고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27살 이후로는 현재 몇몇 나라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 효과가 증명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접종 대상을 26살 이하로 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경 연세대 의대 교수는 “지금까지의 임상시험 결과에서는 이 백신의 경우 자궁경부암 전단계를 예방하는 비율이 90~95%”라며 “일부 의료진이 55살 여성까지도 효과가 있다고 말하는데 아직까지는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광고

관련정보

브랜드 링크

기획연재|예방의료도 양극화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