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4.04.22 18:45 수정 : 2014.04.22 20:57

[타인의 시선] 삶과 죽음의 공간, 오름

제주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섬 전체에 368개의 능선이 봉긋하게 솟아 있다. 저마다의 표정이 다른 오름들은 숱한 사연을 품고 무심하게 섬에 떠 있다. 오름 안에 마치 퀼트조각처럼 붙어 있는 돌무덤은 산 자와 죽은 자의 자연스런 교감의 공간이다. 산 자들은 무덤을 마주하면서 삶에 겸손해지고 욕망의 덧없음을 깨닫는다.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라는 말이 묵직한 무게로 와 닿는다.

고현주/사진가



광고

브랜드 링크

기획연재|타인의 시선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