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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시선] 쇠 맛의 시간 / 윤성희
등록 : 2018.03.13 18:47
수정 : 2018.03.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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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노동자가 ‘또’ 오체투지를 했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이 ‘또’ 단식 중이다. 투쟁이 어느새 흔한 일이 됐다. 지켜지지 않는 복직 약속만큼이나. 김 지부장은 “시간을 물어뜯는 심정으로 버텨왔다”고 했다. 그 흔한 시간들을 물어뜯어서라도 버텨야 하는 입들이 있었다. 입속에서 쇠 맛이 났다.
윤성희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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