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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4.10 18:18 수정 : 2018.04.10 19:04

24번 계산대가 멈췄다가 다시 돌아갔다. 달걀과 두부도 저녁 밥상으로 돌아갔다. 계산대에 있던 캐셔만 못 돌아왔다. 사흘 전엔 무빙워크를 고치던 스무살 직원이 못 돌아왔다. 그래도 마트는 돌아갔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사람이 일하다 죽었다고, 동료들이 꽃무덤을 쌓기 전까지는. 마트는 이들을 고소했다.

윤성희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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