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6.05 17:53
수정 : 2018.06.05 23:26
서울 시내 20여곳에서 ‘페미니스트’를 내건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벽보가 훼손됐다. 누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920년대 계몽주의 모더니즘 여성 삘이 나는 아주 더러운 사진” “X시건방진, 나도 찢어 버리고 싶다”고 적었다. 1920년 나혜석의 판화 <저것이 무엇인고>의 신여성에게도 “그 계집애 건방지다”는 말이 붙었다. ‘건방진 것’은 사진일까, 여성일까, 따라잡지 못해 두려운 변화일까.
윤성희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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