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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1.27 18:03 수정 : 2018.11.27 19:44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잡월드 비정규 노동자들이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노숙을 한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직접고용 한다던 지난봄 정부의 약속은 선연했는데 사람들이 자는 곳은 여전히 겨울이었다. 농성장 천막에 습기가 희게 서렸다. 수건으로 닦아봐도 자꾸만 서렸다. 봄과 겨울의 시차만큼.

윤성희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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