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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8.23 08:28 수정 : 2012.08.23 08:55

2012 대선주자 탐구 | 손학규
가족관계와 재산

손학규는 가정적이다. 지금도 매일 저녁 부인 이윤영과 다정스런 목소리로 장시간 통화를 나눈다. 정치생활 20년을 맞는 손학규에게 추문에 얽힌 가족이나 친지가 없는 건 가족사랑이 만든 결과일지도 모른다. 부인 이윤영은 서대문구치소에서 손학규를 만났다. 이화여대 약대에 다니던 이윤영은 이화여대 독서회 회원으로 활동하다 체포됐고, 손학규는 불온서적 소지 혐의로 잡혀왔다. 이윤영은 손학규가 운동과 수배로 떠나 있을 때 약국을 열어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두 딸은 각각 연극과 영화계에서 일한다. 첫딸 원정은 서강대 영문과를 나와 영국에서 희곡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원정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서 함께 공부하던 김동현과 2004년 결혼했다. 둘째 딸 원평도 서강대를 졸업하고 영화아카데미에 들어가 영화를 공부했고, 일터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성의 모습을 그린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이란 작품으로 2005년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남편 임헌규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국회의원과 장관(보건복지부), 경기도지사를 거쳐 두번의 당대표를 지낸 손학규는 가난하다. ‘2012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및 등록사항’에 따르면 재산은 2억8264만원이다. 본인 소유인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아파트(4억1000만원)와 전세금 등 7억6000만원과 1억4016만원의 예금이 있지만, 빚이 6억2500만원에 이른다. 차는 카니발(기아)을 렌트해 쓰고 있고, 배우자 명의로 된 2002년식 렉스턴(쌍용·748만원)이 있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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