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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11.09 19:18 수정 : 2012.11.09 19:18

이 ‘데이’ 때문에 ‘농업인의 날’과 ‘지체장애인의 날’이 묻히는 것만 문제는 아니다. 이 ‘데이’의 옹호자들은, 정말로 이 과자를 ‘통해’ 정이 오간다고 믿는 걸까? 놀라운 발상이다. 그래, 어찌할 수 없다면 뭘 기념하는지는 분명히 하자. 의미의 빈곤, 창의의 빈곤, 문화의 빈곤, 상술에의 전국민적 협력 의지…. 이것들을 기념하는 날로. 자, 다 같이 우적우적!

김한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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