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12.28 19:08
수정 : 2012.12.28 19:08
오늘도 자존심 따윈 내던져야 한다. 기초수급을 받으러, 장학금이나 복지혜택을 받으러, 턱없는 보험료를 낮추러….
누가 누가 더 힘들고 고통받는가, ‘고생의 올림픽’이 벌어진다. 남 앞에 가난하고 곤궁하다는 말을 꺼내는 것 자체도 힘든데, 일일이 공증 서류로 증명하지 않으면 아무도 안 믿어주는 세상. 몇 끼를 굶었는지 위 엑스레이를 찍어 제출해야 할 날도 멀지 않았다.
김한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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