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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민의 감수성 전쟁] 보험만능
등록 : 2013.05.10 19:08
수정 : 2013.05.1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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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은 드셨죠?’ 접촉사고가 났을 때 가장 먼저 듣는 질문이다.
‘다치신 데 없나요?’는 너무 순진한 질문.
대화, 타협, 인정머리 따윈 필요없다. 얼굴 맞댈 일도 없다. 등 돌리고 각자 해결한다. 합의금으로 한밑천 잡으려는 자들 때문에 안 들 수도 없고…. 인간은 점점 사라지고 시스템만 남고 있다.
김한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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