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1.18 11:02
수정 : 2017.01.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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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세계 모바일 앱 시장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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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무려 25%나 늘어
다운로드 수는 900억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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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세계 모바일 앱 시장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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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 급증에 따라 전세계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이 지난해 9,000억 시간(약 1억년)에 이르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5년에 비해 1500억시간(25%)이나 늘어난 것이다. 앱 다운로드 건수 역시 15%, 130억건 이상 늘어나 900억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앱 데이터 분석업체인 ‘앱애니’(App Annie)는 18일 ‘2016년 전세계 앱 트렌드’에 대한 분석 자료를 통해 이렇게 밝히고, 중국 모바일 기기 사용자의 급증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앱애니는 지난해 앱 시장의 주요 특징으로 동영상 스트리밍의 지속적인 강세, 모바일 쇼핑과 금융의 폭발적 성장, 소셜 앱을 통한 동영상 마케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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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애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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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애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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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매출이 압도적… 포켓몬고 110일만에 8억달러
앱애니에 따르면, 한국은 전세계 앱 시장에서 구글플레이 매출 3위, 다운로드 8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8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앱 다운로드 1위는 동영상 사진 앱 ‘스노우’였으며, 매출 1위는 ‘카카오톡’이었다.
지난해 업체들이 앱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350억달러로 2015년보다 무려 40%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수익을 낸 분야는 역시 게임이었다. 앱애니는 2016년 전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게임이 벌어들인 수익의 비중은 애플 스토어에선 75%, 구글 플레이에선 90%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포켓몬고는 110일만에 8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가장 빠른 속도이다. 국내에선 넷마블의 ‘모두의 마블’, ‘세븐 나이츠’, ‘리니지 II 레볼루션’이 1~3위를 차지했다.
다니엘 레비타스 앱애니 연구분석 총괄 부사장은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 모바일 앱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성숙한 시장에선 쇼핑, 엔터테인먼트, 금융 분야에서 잇따라 모바일 앱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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