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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8.16 18:56 수정 : 2013.08.16 18:56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아직도 토건의 시대다. 강정 개발에 반대하는 어느 화가가 내게 이런 얘기를 했다. “막대한 돈을 들여 해군 기지며 리조트를 지으면 관광객이 몰려온다는 말, 의심스럽다. 그런데 그 돈 일부만 들이면 자연을 때려 부수지도 않고 반 고흐의 대표작을 십여점 사와 전시하겠더라. 정 외국 손님을 바란다면 차라리 이쪽이 낫지 않을까.”

듣고 보니 그럴싸한데. 안 그래도 괴발개발 난개발에 진저리를 치던 터라 친구들한테도 물어봤다. 묘안이라는 친구도 있었는데 “진정한 대안은 아닌 것 같다”는 친구도 있었다. 독자님 생각은 어떠신지? 반 고흐라면 이런 논의를 불쾌히 여기지 않았을 것 같다. 반 고흐야말로 작고 힘없는 것을 사랑했고 노동자와 벗하였으며 자연에 그의 열정을 바치었으니.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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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토요판] 김태권의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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