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스티브 잡스와 함께 개인용 컴퓨터의 시대를 열었다. 제주시 넥슨컴퓨터박물관에 이 사람 혼자 설계했다는 ‘애플 I’이 전시되어 있다. (제주에 직접 와 사인도 하고 갔다.)
잡스의 사업 수완 없이는 워즈니악의 설계는 빛을 보기 어려웠겠지만, 워즈니악의 솜씨 없이 잡스의 막연한 꿈은 현실이 될 수 없었으리라. 누구의 공이 더 클까. 잡스일까, 워즈니악일까? 언제나 뜨거운 얘깃거리다. 잡스가 부와 명예를 차지한 반면 워즈니악은 아는 사람만 아는 천재로 평가받기에 더욱 그러하다. 그래도 (잡스만큼은 아니지만) 부유한 자선사업가로 잘 살고 있다니 다행이다. 성탄절을 맞아 산타클로스처럼 꾸며보았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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