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1.22 19:52
수정 : 2014.01.23 10:02
[매거진 esc] 페친소 :나의 페이스북 친구를 소개합니다
박문식▶서민경(www.facebook.com/minkyung.seo.946)
한방쿠키? 처음 들었을 땐 얼마나 맛있기에 한방에 훅 보내버릴까 했다. 알고 보니 보양에 쓰이는 약재 가루를 넣은 한방식 쿠키란다. 한방쿠키의 주인인 서민경씨는 언젠가 페친들의 오프라인 모임에 쿠키와 빵들을 한아름 안고 나와 풀어 보였다. 과자 맛에 초면에 서먹했던 어른들도 마음을 열고 무장해제됐다.
구선왕도고에 오디와 팥 고명을 넣고 빛깔 고운 가루를 듬뿍 얹어 ‘가치 나누기’라고 쓰인 케이크를 보낸 일도 있다. 좋은 먹거리는 쉽게 사람들의 마음을 열게 한다. 서민경씨가 굽는 과자와 페이스북을 달콤하게 하는 이야기는 우리 시대의 착한 군것질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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