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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7.28 19:03 수정 : 2014.08.04 15:07

사진 신화

부대 전투력 측정 훈련 중인가 보다. 오른쪽 병사 뒤편으로 막사도 보이고, 실탄을 다루는 둘의 표정에도 긴장감이 흐르지 않는다. 수없이 장전, 발사 훈련을 한 듯 포탄을 밀어 넣는 병사의 손동작이 익숙하고도 날렵해 보인다. 이제 남은 다섯 발만 쏘고 나면 훈련이 마무리되기 때문인가 아니면 황금같은 휴가를 앞두고 있는 걸까, 즐거운 모습이다. 지휘관들에게 들리지 않게 무전기를 끄고 둘만의 얘기를 나누는 건지 서로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훈련을 실전같이!'를 외치는 우리나라 군대에서는 쉽게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다. 하지만 외국 군대라고 해서 우리와 크게 다를까 싶다. 아마도 병영 생활을 취재하는 사진기자가 밝고 자연스러운 표정을 병사들에게 주문한 연출 장면이라 여기며 사진 설명을 읽어본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와 접한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서 이스라엘 병사들이 가자 지구를 향해 발사할 박격포탄을 장전하고 있다.”

장철규 기획위원 chang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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