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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11.28 18:54 수정 : 2014.12.01 11:02

사진 에이에프피

영화 속 장면을 본떠 세 손가락 인사를 하고 있는 홍콩 시위대. <헝거게임>에 대한 오마주가 아닙니다, 꽉 막힌 현실을 찔러대는 몸짓입니다. 부모를 마음대로 고르겠다는 생물학적 선택이 아닌, 지도자를 내 손으로 뽑을 사회적 선택을 허용하라고 외친지 두 달, 중앙정부는 시종일관 모르쇠를 놓으며 요지부동입니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라지만, 거미줄보다 더 촘촘하고 질긴 권력은 '절차적 민주주주의 이후'라는 속편을 이미 준비하고 있을지도.

장철규 기획위원 chang21@ 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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