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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12.04 17:37 수정 : 2014.12.04 17:39

사진 에이에프피

한뎃잠을 자고 있는 홍콩 시위대 천막 사이로, 푸르게 동터오는 거리를 누군가 지나고 있습니다. <타는 목마름으로>라는 노래가 낮게 울려 퍼질 듯한 새벽 풍경입니다.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나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치떨리는 노여움이

신새벽에 남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장철규 기획위원 chang21@ 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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