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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3.28 20:15 수정 : 2016.03.28 20:47

[김주대 시인의 붓] 새치기

봄볕 붐비는 하늘. 틈만 보던 목련나무가 바람 지나간 자리에 얼른 어깨를 밀어넣는다. 허공이 하얗게 벌어진다.

김주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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