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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9.12 18:17 수정 : 2016.09.12 20:11

[김주대 시인의 붓]

[김주대 시인의 붓]
자기야, 왜 맨날 폐가만 그려? / 사람이 쓰다 버린 시간을 그리는 거야. 아직 울먹울먹 흐르는 게 보여서 그래 / 너무 우는 것만 그리면 안 팔리잖아 / 안 팔리면 두고두고 우리가 울자 / 알겠어, 울게, 같이 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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