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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9.26 18:41 수정 : 2016.09.26 18:57

[김주대 시인의 붓]

[김주대 시인의 붓]
어르신요, 어르신 가시고 어르신이 치는 징소리가 더 잘 들립니다 이승저승 메아리로 우는 어르신요 아무 말 안 할랍니다 징소리가 가슴에 붙어 떨어지지 않아요 심장이 웅장해집니다 봄이 오면 이 나라 밀밭이 다 징소리로 피겠지요 아무 말 안 할랍니다 우리밀 농민 백남기 어르신요 나라가 죽인 가도 가지 않으신 어르신요 이제 어르신이 치지 않아도 징이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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