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1.13 20:07
수정 : 2015.01.13 20:08
문답으로 푸는 병원 이용법
Q: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데 동네의원을 지정해 다니면 진료비 할인 혜택이 있나요?
A: 2013년 기준 고혈압이나 당뇨로 병·의원을 찾은 환자는 783만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약 40%가 동네의원이 아닌 병원 등을 이용했습니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인데, 특별한 합병증이나 동반 질환이 없으면 동네의원에서도 충분히 진료와 관리가 가능합니다.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는 이들 만성질환을 동네의원에서 꾸준히 관리해 지속적인 관리를 도와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동시에 동네의원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에서 2012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고혈압이나 당뇨인데도 대형 병원을 찾아 불필요하게 시간과 비용을 쓰는 일을 방지하는 효과를 누리자는 취지입니다.
만성질환자가 동네의원을 꾸준히 이용하면 진찰료 본인부담률이 30%에서 20%로 줄어듭니다. 올해 기준 3천원에서 2천원으로 감소합니다. 또 환자를 진료한 동네의원은 평가를 거쳐 인센티브를 줍니다. 환자가 원하는 의원에서 고혈압 또는 당뇨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하고 다음 방문부터 해당 질환으로 진료를 받으면 됩니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약 100만명이 이 제도의 혜택을 봤습니다. 의원은 별도의 참여 신청이 필요 없으며, 고혈압·당뇨를 관리하겠다는 환자의 의사표시를 진료기록부에 기록·보관하면 이를 참여 신청으로 간주합니다.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원하는 환자한테 건강정보·건강상담 및 질환관리 요령에 대한 교육서비스 등의 건강지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의 등록은 진찰료 경감과 별개로 공단에 개인이 신청하면 됩니다. 고객센터(1577-1000)나 공단지사에 전화 접수도 가능합니다. 인터넷 건강인(iN) 사이트(hi.nhis.or.kr)에서도 가능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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