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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발족하는 평화철도 상임대표와 집행위원장을 맡은 권영길 나살림 대표(왼쪽)와 정성희 소통과혁신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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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대표와 집행위원장 맡아
권 이사장 투병 3년만의 ‘복귀’ ‘한 사람 만원, 열 사람 침목 하나씩’
휴전선 구간에 통일철길 깔자 목표
“평화는 일자리이자 밥” 권 상임대표는 “출범식 뒤 추진될 전국 16개 시·도 지부 건설에서도 노조만이 아니라 생협과 교회 조직, 전농과 한농연 등 농민조직, 각 대학 총학생회 등이 참여할 것”이라며 “이 조직들을 밑돌로 삼고, 여기에 일반 시민들이 결합하는 방식으로 100만 침목기증운동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철도’는 통일부에 대북주민접촉신청도 곧 낼 계획이다. 북한 당국과 평화철도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권 대표는 “철도를 까는 것은 정부 당국 주도로 하겠지만, 북한 당국에 북측 비무장지대 등은 남쪽 동포들의 정성을 모은 침목으로 깔자고 제안할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정 집행위원장은 1999년 8월 민주노총 대변인 시절 평양에서 열린 ‘제1회 남북 노동자대회’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평화철도’는 또 ‘남북종단철도와 대륙열차 기행’을 포함해 다양한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전국 각 지역에서 출발해서 현재 남한 최북단 역인 경의선 도라산역이나 경원선 백마고지역을 탐방하거나,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고 이르쿠츠크까지 가는 프로그램도 기획중이다. ‘평화철도’는 모든 기행 때 열차를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열차 안에서 전문가 강의나 동영상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권 상임대표는 이렇게 국민들의 평화·번영 열기를 모아나가면 오는 4월말에 열릴 남북정상회담도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본다. “6·15 정상회담 뒤 2000년 9~11월 3개월간 벌였던 경의선 철도 복원을 위한 침목기증운동에 1만3226명이 참여했죠. 침목 기증자가 100만명이 된다면 정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입니다.” 이런 말도 했다. “처음엔 몇천명이 될 수 있지만, 그 몇천명이 다시 수만명이 되고, 마침내 100만이 넘어설 때 그 바람은 한반도를 평화와 번영으로 이끄는 강력한 힘이 될 것입니다.” 한반도가 평화·번영의 길로 달리도록 할 강력한 새 기관차가 막 플랫폼을 출발하고 있다. 글·사진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평화철도의 주요 인사들 고문 박인상 한국노총 지도위원 천영세 민주노총 지도위원 이부영 동아시아평화회의 운영위원장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 (각계 원로 추가 예정) 공동대표 권영길 나살림 이사장,이장희 평화통일시민연대 대표,양재덕 전국실업극복단체연대 이사장,나핵집 KNCC 화해통일위원장, 노정선 YMCA 평화통일행동협의회 공동대표,박창일 천주교 예수성심 전교 수도회 신부,최순영 17대 국회의원 (전 YH지부장),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최영찬 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대표 (농민 등 각계 대표 추가예정) 자문위원 김영윤 남북물류포럼 대표,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이병록 예비역 해군 제독,진천규 재미언론인(전 한겨레신문 기자),로저세퍼드 백두대간 남북 종주 산악인,이계환 통일뉴스 대표, 오기현 한국PD연합회 통일특위장,김종필 한국기자협회 부회장,전 성 변호사/접경지역미래발전연구소 소장, 석영철 경남청년내일센터 자문위원 등(각계 전문가 추가 예정) 집행위원 정성희 소통과혁신연구소 소장/민주노총 전 대변인, 안재환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부이사장,백선기 사)부천시민교육센터 이사장,정용일 민족21 전 편집국장,이진석 화백/통일뉴스 만평작가, 정광호 한국노총 사무처장,강철 철도노조 위원장, 김재갑 금속노조 현대로템 지회장, 백대진 한국노총 조직본부장, 남윤호 진보청년연대 대표 등(부문 및 주요 단체 추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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