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9.25 18:58 수정 : 2006.09.25 18:58

돈 버는 만큼 관리 중요한 시대
유리한 조건 따라 ‘철새’돼야


미래로 가는 가계부 이젠, 재무설계다!

Q. 재테크 어렵고 복잡하기만 한데… 저희는 맞벌이로 둘다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테크에 신경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월급을 타면, 보통 은행 월급통장에 묻어두게 됩니다. 그러다 목돈 나갈 일이 생기면 월급통장에 쌓여놨던 돈을 한꺼번에 써버리는 식입니다. 문득 돌아보니 열심히 벌어 살았는데도 손에 남은 건 전세금과 매월 30만원씩 간신히 부어온 앙상한 적금통장뿐이라는 생각이 들어 허탈합니다. 그래서 뭔가 바꿔보고 싶은데 사실 너무 어렵고 복잡합니다. 요즘엔 자산관리계좌(CMA)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건지, 적금도 상호저축은행이 좋다는데 정말 괜찮으건지, 너무 어렵고 불안한 것 투성이입니다.

A. 금융환경은 날로 빠르게 변해가는데 여기에 제대로 적응하고 사는 사람은 의외로 적습니다. 은행에 가서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들어도 알아듣지 못하는 말이 절반 이상인 것이 보통입니다.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다시 되묻기 민망해 그냥 되는 데로, 시키는 데로 하고 돌아서기 일쑤입니다. 아니면 아예 낯설다는 이유로 시도도 않는 채 변화를 거부하고 살게 됩니다.

낯설어 외면하는 경우가 많아질수록 새로운 기회는 날아가 버립니다. 변화를 자꾸 받아들여야 기회도 생깁니다. 일정한 교육 수준이 되는 사람이라면, 금융상품이 어려워 피하는 것이 아니라 낯설어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이 변해 돈을 버는 것 만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금융환경이 됐습니다. 적극적인 변화를 읽어내고 활용할 때 관리의 효율성도 배가 됩니다. 돈버는 것만큼의 관심과 노력이 돈 관리에도 필요합니다.

금융기관 활용, 철새가 되는 것부터=귀찮다고 은행만 가고, 증권사나 종금사 같은 곳은 꺼리면 돈을 제대로 관리할 수 없다. 우리가 매일 밥을 지어 먹을 때도 이왕이면 좋은 쌀을 싸게 구입하기 위해 이것저것 따져보듯, 금융상품도 내게 좀더 유리한 것으로 무엇이 있을까 늘 귀를 열어놓고 따져봐야 한다.

먼저 보통 예금통장과 월급통장이 은행 아니면 개설이 안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지금도 크게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금융시장은 앞으로 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금융상품 찾기에 적극 나서야 새로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 특히 한 가지만을 활용해야 가장 유리하다는 믿음은 버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른바 ‘주거래 은행을 통한 재테크’보다는 오히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금융기관을 찾아 때때로 갈아타는 철새전략이 훨씬 더 좋은 기회를 갖는다.


1주일에 한번은 증권사나 종금사 가운데 한 곳을 방문해보는 것이 첫 번째 실천항목이다. 아무것도 모른 채 찾아가도 좋다. 일단 자주 찾아가 추천상담을 받아본 뒤 돌아오는 것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인터넷 검색에서 확인 작업만 거쳐도 훨씬 쉽게 금융상품들을 활용할 수 있다.

당장 시작해야 하는 변화=가장 쉬운 것은 월급통장을 바꾸는 일이다. 자산관리계좌(CMA)에 대해서는 이미 언론에서 여러 차례 이야기됐으나 아직도 어렵게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름이 영어로 돼있다보니 왠지 돈이 많은 사람이나 특별히 금융지식이 많은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닐까 하는데, 한마디로 은행의 보통예금 통장과 같은 것으로 여기면 된다. 여기에 은행 보통예금처럼 이용할 수 있지만, 금리는 높고 수수료 혜택도 많다는 점을 기억하면 그만이다. 이제라도 증권사나 종금사 가서 자산관리계좌를 개설하고 한두 번 이용해보면 어려울 것이 없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다음은 상호저축은행과 같은 제2금융권을 활용하는 것인데, 최근에는 다소 신중할 필요가 있다. 5천만원까지는 예금자 보호가 된다 하더라도 해당 저축은행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돈이 묶일 수 있기 때문이다. 1년짜리 저축을 할 경우 요즘과 같은 분위기에선 은행의 적금 혹은 증권사의 자산관리계좌를 활용한 뒤, 최소한의 금액으로 제2금융권을 찾으면 좋겠다.

나머지는 과감하게 3년이상의 시간을 두고 간접투자를 해야 한다. 간접투자라고 해도 은행에 가서 쉽게 하려 해선 안된다. 그것도 증권사나 종금사까지 눈을 돌려야 하며, 상담 뒤에 바로 가입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금융기관에서 주는 추천 투자상품의 상품설명서를 들고와 인터넷 혹은 재무상담사들을 활용해 충분한 검증을 해본 뒤 가입해야 한다.

재무분석을 해보면 돈이 가장 많이 새는 곳 가운데 하나가 역설적으로 금융상품 쪽이다. 주로 금리가 낮은 쪽에 돈을 묻어두고 있는데, 안전성에 대한 믿음과 귀찮다는 이유 때문이다. 지금 귀찮다고 내버려 두면 금융문맹은 더욱 심해지고 미래에는 더 가난해질 수 있다. 다리품을 팔아야 내 돈을 지킬 수 있다.

정리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재무상담 무료로 받으세요

<인터넷 한겨레>가 재무컨설팅 전문업체인 ‘에셋비’와 함께 독자들을 위해 재무상담과 재무설계를 무료로 해드립니다. 이번 맞춤형 재무관리 서비스는 <인터넷 한겨레> 재무설계 섹션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금융 환경에서 그동안 제대로 된 금융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중산층과 서민들에게 최적의 재무설계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인터넷 한겨레>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세요.

# 1대 1 무료 개인재무관리 상담

신청: 080-433-7000, 홈페이지(http://assetbe.hani.co.kr)
내용: 1가정 1주치의 갖기 운동(가계 재무분석, 미래 재무목표 설정 등)

# 기업과 단체 직원들을 위한 재무관리 교육 지원
신청: 080-433-7000, 홈페이지(http://assetbe.hani.co.kr)
장소: 각 기업 교육장 등 신청자가 원하는 장소
내용: 직원들의 복리 증진 및 재무인식 강화



광고

관련정보

브랜드 링크

기획연재|이젠, 재무설계다!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