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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1.19 14:41 수정 : 2016.01.19 18:39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인 양향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개발실 상무에게 입당원서를 받고 인사를 하고있다.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정치BAR_정치사전 ㅇ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인 양향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개발실 상무에게 입당원서를 받고 인사를 하고있다.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정치적 용례
인재영입, 인재영입위원장

편집자주
정치권은 선거를 앞두고 이미지 쇄신을 위한 처방으로 외부인사 영입을 선호한다. ‘외부인사’는 손님에 대한 예우와 영입효과 극대화 차원에서 ‘인재’라는 수식어로 포장된다. 2011년 12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이상돈 중앙대 교수, 이준석 클라세 스튜디오 사장을 비대위원으로 앉혔다. 이들을 통해 ‘개혁·반MB·젊음’ 이미지를 얻은 새누리당은 이듬해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총선을 석 달 앞둔 2016년 1월, 정치권은 또 외부인사 영입에 열심이다. 위기에 처한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적극적이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고졸 여성 출신 첫 삼성 임원 양향자씨에 이어 ‘적장’이었던 김종인 전 수석까지 데려왔다. 덕분에 문재인 대표는 대선후보 지지율 1위에 올랐다. 안철수 의원이 준비 중인 국민의당 역시 ‘인재’를 열심히 수소문 중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입장이 묘하다. 김무성 대표는 18일 새해 기자회견에서 “굳이 정치를 할 생각이 없는 사람을 설득해 특정 지역에 아무런 민주적 절차 없이 (전략공천을) 결정하는 건 비민주주의의 극치”라고 말했다. 외부인사 영입이 후진적인 정치 행태라는 말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정당은 현장에서 갈등을 해결하고 대안을 제시한 경험이 있는 정치인을 키워내야 한다. 그러나 김 대표가 정당학 개론에 나올 법한 원론을 강조한 건 다른 속셈 때문이다. 김 대표는 총선 공천 과정에서 ‘새로운 인물을 수혈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친박계가 전략공천을 활용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를 경계하고 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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