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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회초 2사 2루, 첫타석에 들어서 있다. 김현수는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6회말 수비 때 알프레도 마르테와 교체됐다. 연합뉴스 20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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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첫 시범경기서 3타수 무안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숙제’를 안고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출전을 마쳤다.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타자들은 ‘공이 빠른데, 방향도 변한다’고 걱정한다. 김현수도 같은 고민을 안고 시범경기를 시작했다. 김현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와 3회 김현수는 우완 투수와 상대했고 패스트볼 계열의 공을 공략하다 범타에 그쳤다. 1회 윌리엄스 페레스와 3회 대니 브라와는 빠른 공으로 김현수를 상대했다. 김현수는 90마일대 초반, 시속 140㎞ 중후반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좌익수 뜬공과 1루 땅볼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21일 프리미어12 결승전이 끝난 뒤 101일 만에 실전을 치른 김현수에게 첫 경기부터 맹타를 기대하는 건 과욕이다. 실전 감각이 떨어진 이 시기에 빠른 공 대처는 더 어렵다. 사실 시속 140㎞대 후반의 공은 한국프로야구에서도 자주 접했다. 김현수가 압도당할 구속은 아니다. 경기를 치르고, 시간이 지나면 이 정도 구속의 공에는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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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김현수는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6회말 수비 때 알프레도 마르테와 교체됐다. 연합뉴스 20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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