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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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의 레바논 연작시 ④ 관들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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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20 10:50
수정 : 2006.08.29 10:19
건물들이 무너지고
관들이 세워진다
사람들이 쓰러지고
화염들이 일어선다
레바논은 관들의 도시
집들이 무너지고
아이들이 파묻히고
이제 관이 모자란다
이제 사람이 모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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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노해(48)씨는 1983년 동인집 <시와 경제>를 통해 등단했다. 1984년 시집 <노동의 새벽>으로 80년대 노동문학의 총아로 떠올랐다. 1991년 사노맹(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1998년 석방됐다. 시집으로 <참된 시작>, 산문집 <사람만이 희망이다> <아체는 너무 오래 울고 있다> 등이 있다.
*박노해씨는 현재 ‘사단법인 나눔문화’가 벌이고 있는 레바논 난민 돕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 서명 및 모금에 참여하실 분은
나눔문화 홈페이지(http://www.nanum.com/zb/zboard.php?id=lebanon_2)를 방문하거나 계좌 입금(우리은행 1005-301-075535 (사)나눔문화(레바논))하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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