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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1.18 18:30 수정 : 2017.01.18 21:20

테스파예
마케팅 전문가

에티오피아 요리는 에티오피아의 요리 양식을 지칭하는 것으로서 대개는 야채 요리와 고기 요리로 나뉜다. 주식은 ‘인제라’라고 하는 크고 둥글넓적한 부침개로, 발효된 테프 가루로 만든다. 인제라는 오른손을 사용해서 먹으며, 손으로 뜯어서 먹기 때문에 다른 주방기구가 필요하지 않다. 스튜는 대개 국물을 진하게 해서 먹는다.

전통적으로 에티오피아 요리는 거의 돼지고기를 섭취하지 않는다. 이슬람교도여서가 아니라 에티오피아력을 쓰는 기독교 국가이기에 돼지 섭취를 금한다. 또한 수·금요일과 사순절 기간에는 금식을 하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단이 예로부터 발달했다. 육류를 많이 안 먹고 금식 기간이 있다 보니 단백질을 다수 섭취하기 위해 옛날부터 에티오피아인들은 참깨, 홍화기름을 많이 섭취했다. 에티오피아 식당에서는 서양 국가에서 채식주의자들이 먹는 음식이 거의 보편적이라고 보면 된다.

에티오피아 음식은 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티오피아 지역에서만 자라는 특수한 향신료도 많다. 일반적으로 유럽 식당에서 내오는 바질이나 코리앤더, 사프란 이외에도 다양한 식재료가 많아서 타임이나 홍후추도 많이 쓴다.

칠리 고추와 다른 가루 및 재료를 혼합해서 만드는 베르베르(Berbere)는 많은 요리에서 볼 수 있으며 대개 모든 요리에 생강, 마늘 등을 넣는다.

‘인제라’를 단독을 먹지 않고 스튜와 같이 먹는다. 스튜를 ‘펌’이라고 한다. ‘펌’은 빨간 양파를 놓고 큰 냄비에 끓여서 먹는 에티오피아식 스튜이다. 양파가 조금 뭉그러지면 야채 기름을 넣고 베르베르를 넣어서 향을 더한다. 빨갛지 않게 하려면 베르베르는 조금 덜 넣어서 요리를 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소고기 등 고기를 넣어주고 요리한다. 고기는 염소, 닭고기 등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으며 어떤 고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명칭이 천차만별이다.

고기 요리 중에 많은 에티오피아인 또는 방문자들이 좋아하는 ‘팁스’라는 요리가 있다. 팁스라고 하는 요리는 야채 샐러드를 뜨겁게 해서 내오는 고기구이다. 주로 소고기를 사용하며, 그 외에 양고기 및 염소 고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

테즈라고 하는 것이 있다. 테즈는 꿀포도주로서 에티오피아에서는 일반 술집에서 먹을 수 있다. 이외에는 카티칼(katikal)이나 아라키(araki)라는, 색은 소주와 같고 비싸진 않지만 알코올 도수가 아주 강한 술이 있다.

다음에 또 다른 주제로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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