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주기] 독자가 묻고 한겨레가 답하다
세월호는 낯익지만 낯섭니다. 많은 사실이 드러났지만 많은 진실이 묻혀 있습니다. 3년 만에 떠오른 세월호를 바라보며, 그래서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세월호는 왜 침몰했을까, 왜 304명이나 구하지 못했을까,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똑같은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까…. <한겨레>는 이메일 등을 통해 세월호와 관련한 독자의 다양한 질문을 받았고 그 가운데 반복되는 질문의 답을 정리해 싣습니다. 질문의 답을 찾아 헤매다 보면, 그날의 진실에 한발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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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또는 로비에 있을 가능성 외부세척과 방역, 안전도 검사가 끝나면 미수습자 수색 작업이 진행된다.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조은화·허다윤 학생과 고창석·양승진 교사, 일반 승객 권재근씨와 일곱살짜리 아들 혁규, 이영숙씨 등 9명이다. 배정됐던 객실과 마지막 목격 장소를 중심으로 수색을 시작해야 한다. <한겨레>는 책 <세월호, 그날의 기록>(진실의힘)과 생존자 법정 진술, 검찰 수사기록과 잠수사 수색 일지 등을 통해 미수습자의 위치를 추정했다. 서희정 4·16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전 조사관의 도움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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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을 찾은 시민들이 미수습자 9명의 이름과 얼굴이 그려진 대형 펼침막 앞을 지나가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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