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패밀리사이트

  • 한겨레21
  • 씨네21
  • 이코노미인사이트
회원가입

본문



등록 : 2018.12.19 20:24 수정 : 2018.12.19 21:04

‘우수상’ 유동수 작가 ‘나라 망한다’
21일 시사만화협회 전시회서 시상

이동수 시시만화가.
이동수 시시만화가.
‘거리의 시사만화가’ 이동수 작가가 ‘올해의 시사만화상’을 받는다.

전국시사만화협회(회장 권범철 <한겨레> 작가)는 19일 이 작가의 연작 그림 <쌍용차 10년의 기록>을 ‘2018 시사만화상’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우수상에는 유동수 작가의 ‘나라 망한다’(<경기일보> 2018년 7월 19일치 만평)가 뽑혔다.

심사를 맡은 하종원 교수(선문대)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으로 이 비극이 일단락 됐다. 많은 노동자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그 곁엔 이동수 작가와 같은 이들의 연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부당한 탄압에 고통 받는 시민들과 함께 해야 하는 것 또한 시사만화의 임무이기에 ‘올해의 시사만화상’으로 부족함이 없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동수 작가의 <쌍용차 10년의 기록>.
이 작가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 직후부터 최근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에 이르기까지 10년 동안 노동자들과 함께 하며 작업을 했다. 그는 집회와 단식 농성장, 희망버스 현장, 노동자와 세월호 희생자 가족 등이 모인 ‘거리'에서 기업과 국가 폭력에 당할 수밖에 없는 평범한 사람들의 현실을 생생한 스케치로 기록해왔다.

유 작가의 ‘다 죽는다'에 대해 백정숙 만화평론가는 “4대강 강바닥에 혈세 수십조를 쏟아 붓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이들의 생떼를 한꺼풀 벗겨, 그것이 ‘악어의 눈물'에 불과한 것임을 통렬하게 비판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시상식은 <전국시사만화협회 정기 전시회-온다 온다 온다>(16~30일)가 열리고 있는 서울 효자동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21일 오후 6시 진행할 예정이다.

남북의 평화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때부터 2018년 남북정상회담까지 발표된 시사만화 60여 편을 시기별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2018년 프랑스 생쥐스트르마르텔 국제시사만화살롱에 출품한 20여 점도 함께 볼 수 있다.

권범철 화백

광고

광고

브랜드 링크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