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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미확인 비행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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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 하늘에는 이상한 물체가 나타나 떠돌고 있다. 사람들은 길가다 말고 쳐다보며 한마디씩 한다. 어떤 이는 불순물이라 하고 어떤 이는 빨가니까 빨갱이라 하고 어떤 이는 가난한 사람들의 피눈물이라 한다. 어떤 이는 그 맺힌 것을 풀어줘야 한다고 하고 어떤 이는 물대포보단 최루탄으로 없애야 한다고 한다.
길만 보고 가고 싶은데 자꾸 하늘이 봐진다. 박재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