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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17 18:38 수정 : 2006.02.17 18:38

역사교육과정과 교과서연구= 역사교육이 또다시 논란이다. 최근 상황은 ‘비전공자’들이 펼치는 이데올로기 공세의 측면이 강하지만, 동서고금을 통틀어 역사교육은 언제나 논쟁의 장이었다는 점에서 새삼스런 일은 아니다. 중등역사교과서 집필에 참여했던 지은이는 이 분야에서 몇 안되는 ‘권위자’다. 역사교육과 관련한 치밀한 논문들을 900여쪽의 책에 빼곡히 채운 것 자체가 지은이의 연구이력을 웅변한다. 해방 이후 역사교육의 변화, 역사교육과정 개발에 대한 이론적 검토, 역사교과서의 여러 문제 등 역사교육을 둘러싼 다양한 영역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역사교육의 참된 진전을 바라는 이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 책이다. 김한종 지음. ­선인/4만7000원.

혁신과 통합의 한국경제모델을 찾아서= 성공회대 사회문화연구소 한국자본주의 연구팀의 공동연구결과를 묶었다. 지금까지 한국자본주의 모델의 과거를 살폈던 연구팀은 이 책을 빌어 새로운 경제발전 방안을 찾는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여러 학자들의 엇갈린 시각을 굳이 회피하지 않으면서도, 혁신과 통합을 대안경제체제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성공회대 사회문화연구소 장기연구사업의 또다른 성과물인 <시민사회의 구성원리 전환과 사회정책의 대안적 프레임>도 함께 나왔다. 시민사회 영역을 염두에 둔 대안적 사회정책 프레임을 논구했다는 점에서 같은 <…한국경제모델을 찾아서>와 같은 맥락에 서있다. 유철규 외 엮음. ­함께읽는책/1만5000원.

우리 시대의 상식론= 80년대 학술운동의 한 가운데 서있었던 지은이가 ‘사회과학 에세이’를 썼다. 본격 학술서는 아니지만, 일상의 작은 이야기로부터 시대의 큰 담론을 길어올리는 글이 가득하다. “사무치는 형태로 대중을 향해 발언하는 사유의 힘”을 갈망하는 그는 이 책을 빌어 아카데미즘과 저널리즘의 결합을 시도했다. 학술의 상아탑에 머물지 않고, ‘허드레 이웃’과 삶과 사회의 참된 방향을 깨치는 대화를 나누겠다는 포부다. 공동체주의·자연주의·문화주의를 복원해 ‘제2의 민주화운동’을 펼치자는 그의 이야기는 새로운 형태의 지식인 운동이 필요하다는 성찰의 결실이기도 하다. 박호성 지음. ­랜덤하우스중앙/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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