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새로나온 책

● 인문·사회

발칙하고 기발한 사기와 위조의 행진=지폐 과학의 원동력은? 답은 ‘위조 지폐’. 위조 화폐부터 가짜 미술품까지, 세계 과학계를 속여 넘긴 가짜 유물 사건 등 다양한 사기극들들을 모았다. 브라이언 이니스 지음, 이경식 옮김. ­휴먼앤북스/1만8000원.

신화로 읽는 여성성 she=널리 알려진 신화들이 대부분 남성 심리를 대변하는 데 견줘 프시케와 에로스 신화가 여성심리를 대변하는 점에 주목해 여성 심리의 본질적인 힘과 아름다움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로버트 존슨 지음, 고혜경 옮김. ­동연/9000원.

진화하는 전쟁=최첨단 기술의 발달이 부를 미래 전쟁의 모습은? 미래 전쟁의 전술 체계와 정보전 양상, 재난 구조 체계 등을 예상해 본다. 존 에드워즈 지음, 류동완 옮김. ­플래닛미디어/1만8000원.

한국인 코드=사회비평가인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뽑은 한국인 고유의 특성 분석. 획일성·집중성·극단성·조급성·역동성이란 다섯가지 속성이 한국인의 삶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살핀다. ­인물과사상사/1만원.

사회적 지위가 건강과 수명을 결정한다=불평등에 대한 심리적 경험이 심장병에서 자살에 이르기까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점을 분석하면서 건강과 행복, 장수에서 사회적 지위가 갖는 중요성을 설명. 마이클 마멋 지음, 김보영 옮김. ­에코리브르/1만8000원.

탄수화물 중독증=설탕과 정제 ?u류, 가공식품이 신종 유행병을 부르는 현실을 통해 탄수화물 중독 증세가 현대인을 괴롭히는 실태를 고발. 잭 캘럼 외 지음. 안창식 옮김. ­북라인/1만2000원.

에너지 주권=교토의정서와 세계에너지기구 등을 비판하며 대리전으로 치닫고 있는 세계의 에너지 전쟁을 극복하고 에너지 주권을 찾는 길은 재생가능 에너지임을 역설. 헤르만 셰어 지음. 배진아 옮김. ­고즈윈/1만3800원.

포스트모던 칸트=포스트 모던 철학자들이 극복하고자 했던 칸트가 실은 이들의 스승이었음을 보여준다. 한국칸트학회 엮음. ­문학과지성사/2만원.

세상은 한 권의 책이었다=지금처럼 책이 대량생산되기 이전 온갖 정성으로 아름다운 장정본을 만들었던 유럽 중세시대의 수제 책 이야기를 풍성한 사진을 곁들여 보여준다. 소피 카사뉴-브루케 지음. 최애리 옮김. ­마티/1만8000원.

의술은 국경을 넘어=막사이사이상을 받기도 한 일본 의사 나카무라 테츠가 아시아 변방 오지마을과 해발 2800미터가 넘는 산악지대를 넘나들며 환자들과 함께 한 이야기. 아시아평화인권연대 옮김. ­산지니/1만3800원.

● 문학

벌거벗은 수박 도둑=어린 시절 시골 고향마을에서 겪었던 일들을 동화처럼 따뜻하게 들려 주는 이야기책. 김택근 지음. -사계절/1만800원.

돌뗏목=199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포르투갈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 이베리아반도가 유럽에서 분리되어 대서양을 떠돈다는 환상적인 장치를 통해 유럽통합을 앞둔 변방 국가의 불안과 고민을 형상화했다. 정영목 옮김. -해냄/1만1000원.

제인 오스틴 북클럽=서로 어울리지 않는 여섯 남녀가 오직 제인 오스틴의 책을 읽기 위해 모여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 커렌 조이 파울러 지음, 한은경 옮김. -민음사/1만원.

아담, 바이러스의 자서전=바이러스가 태고적부터 이어 온 인간과의 공생 관계를 끝내고 종들의 전쟁에 돌입한다는 가정 위에 펼쳐 나가는 과학 스릴러 소설. 에릭 나타프 지음, 이상해 옮김. -현대문학/전2권 각 9500원.

SPEED=재일동포로서는 처음으로 나오키문학상을 수상한 가네시로 가즈키의 2005년 신작 소설. 삼류고등학교에 다니는 문제아들 모임인 ‘더 좀비스’를 주인공 삼은 시리즈의 제3탄. 양억관 옮김. -북폴리오/8500원.

● 생활·문화

영혼의 부족 코기를 찾아서=영국의 한 기자가 500년 동안 남미 안데스 산맥 속에 숨어살던 코기 부족을 만나 들은 인간 구원의 메시지. 앨런 이레이라 지음. 이태화 옮김. ­샨티/1만6800원.

감격시대=일제시대 대표 주먹 김두한의 일생을 그린 방학기씨의 80년대 인기 만화가 서점용 단행본으로는 처음으로 다시 출간됐다. ­길찾기/각권 8000원.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삼국지 상식 백가지=관우를 치료한 의원은 과연 화타였을까? 사실과 허구를 분리해 삼국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서전무 지음. 정원기·최계량 옮김. ­현암사/1만8000원.

알렉스처럼 살아보기=평범한 회사원 알렉스의 우화를 통해 행복과 성공의 열쇳말이 ‘웃음’임을 강조하며 웃음을 성장동력으로 삼으라고 역설. 미즈노 케이야 지음. 김지효 옮김. ­명진출판/8500원.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기자 출신 지은이가 죽음의 문턱에 올라선 이들을 직접 취재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묻고 임종을 앞둔 이들의 진솔한 대답을 전한다. 손동인 지음. ­파라북스/9800원.

하늘 아래 아늑한 곳=명상·수행분야 전문 필자인 김나미씨가 정신적 수행을 원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행처 6곳을 소개한다. ­샘터/9800원.

● 과학·청소년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정치학=스페인의 철학자·윤라학자인 페르난도 사바테르가 아들에게 설명하는 식으로 쓴 정치학 이야기. 딱딱하고 어려워보이는 정치학을 편한 대화체로 쉽게 풀어 설명한다. 안성찬 옮김. ­웅진지식하우스/9000원.

실험실 지구=미국의 기후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스티븐 슈나이더가 모든 지구 생물들의 생존을 떠받치고 있는 지구 시스템은 무었이며 그 안에는 어떤 과학적 원리가 들어있는지 소개한다. 임태훈 옮김. ­사이언스북스/1만3000원.

코 없는 코끼리 바하티=사람으로 치면 손이 없는 꼴로 코가 없이 태어난 아기 코끼리가 장애를 극복하는 이야기. 일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수사쿠 곤도의 원작을 동화작가 고정욱씨가 새롭게 동화로 창작했다. ­주니어랜덤/9000원.

청소년들이 쉽게 읽는 유럽역사 이야기=중세 역사에 대한 세계적 권위자인 자크 르 고프가 쉽게 풀어쓴 유럽 역사. 샤롤레 카즈 그림. ­새물결/1만500원.

● 실용·경제

빅 무=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들인 세스 고딘, 톰 피터스, 말콤 글래드웰 등이 들려주는 거대 기업들의 성공 이야기와 그 속에 숨겨진 혁신 비결 모음. 김현정 옮김. ­황금나침반/1만2000원.

나 자신에게 던지는 1000가지 질문=문제가 생길 때마다 머릿속으로 생각만 말고 정리할 수 있도록 자기를 파악하는 질문들을 뽑았다. 앨리스 토머스 지음, 정명진 옮김. ­들녘/1만원.

삼성vs소니=전자업계의 동지이면서 맞수인 한국과 일본의 두 대표기업의 생존전략과 경영혁신 해법을 소개. 김병욱 지음. ­서울미디어/1만2000원.

한식비전=불조절, 육수 내는 법, 양념 다루는 법 등 한식 요리의 기본적인 요령을 짚어주는 요리책. 서정옥 지음. ­현암사/9800원.

인망력=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일본사의 주요 지도자들이 보여주는 리더십을 분석해 사람을 이끄는 힘을 알아본다. 도몬 후유지 지음, 이규원 옮김. ­한스미디어/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