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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 <문장강화> [가로 열쇠] 1. 옛 문헌이나 물건을 증거를 대어 밝힘. 기행문 쓰는 요령 중 다섯번 째로 “○○을 일삼지 말 것”을 들고 있다. 2. 주인공 이몽룡과의 연애사건을 중심으로 그때의 특권계급의 횡포 등을 묘사한 대표적 고대소설. “<○○○>에, 이도령이 방문하자 과실을 내오는 장면에서 천하의 과실 이름은 모조리 주워섬기는데, 그런 과장이 역시 과거 수사법이 끼친 중대한 폐해의 하나이다.” 3. 죽은 사람을 생각하여 슬퍼하며 쓴 글. “○○○은 인생에 대한, 영결에 대한 감상과 예식의 글이다.” 4. 힘차게 몸을 움직임. 작가 이태준은 <문장>지를 주관하다가 광복 후 ‘조선문학가동맹’에서 ○○했으며 이후 월북했다. 6. 아니 하여서는 안 되겠으므로 마땅히. “어떤 평범한 생활자이든 ○○○ 새것의 표현이 나날이 필요해지고 만다.”
7. 익숙하고 솜씨가 있다. “우줄우줄, 찰찰, 돌돌, 회동그란 등의 의태가 얼마나 ○○하게 문의의 구체성을 돕는 것인가?” 8. 편지 글. 이태준은 “조선에서처럼 편지를 어렵게 쓰고 무서워한 데는 고금 동서에 드물 것이다”라며 ○○○ 작법이 너무 작위적이지 않아야 함을 역설한다. 10.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한다는 뜻. 중국 송나라 문인 구양수가 글을 잘쓰는 조건으로 이 세가지를 들었다. 흔히 ‘삼다’라고 한다. 12. 태어날 때부터 뛰어난 재주를 갖춘 사람. “○○라면 오히려 ‘삼다’의 방법까지도 필요치 않다. 그러나 배워야 아는 일반에게 있어서는, 작법이 ○○에 접근하는 유일한 방도이다.” 13. 많은 사람 앞에서 자기의 주의, 주장, 사상, 의견 따위를 말함. “○○이나 무슨 식사 외에는 앞에 할 말, 뒤에 할 말을 꼭 꾸며가지고 할 필요는 없다.” 14. 마음에 품은 생각. “수필이란 형식을 차릴 것 없이, 한 감상, 한 ○○, 한 의견이 문득 솟아오를 때 가장 솔직한 대로 표현하는 글이다.” 16. 말의 가락. 말하는 투. “신어의 남용은 문장뿐만 아니라 담화에서도, ○○의 천연스럽지 못한 것으로 보나 현학이 되는 것으로 보나 다 품위 있는 표현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17. 맨 앞장 또는 맨 앞장서는 사람. “논설문은 대세를 자극해 여론의 ○○이 될 것을 이상으로 한다.” 18. 한 나라의 표준이 되는 말. “말글의 통일이라는 큰 문화적 의의에서 ○○○로 써야 할 의무가 문필인에게는 있다고 생각한다.” 19. 존재나 있는 값어치를 알아주지 않음. 이태준은 문장에서 한자어의 정당한 역할을 ○○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세로 열쇠] 1. 옛날의 작품이나 문헌. <문장강화>는 출간된 지 반세기가 지났지만 여전히 ‘글쓰기의 교본’으로 ○○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2. 봄 여름 가을 겨울. ○○○○ 네 계절이 분명한 나라에서는 기상의 변화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일기를 쓸 때는 기상도 인상적이게 써야 한다. 5. 글을 잘 짓는 사람. “훌륭한 ○○○란 모두 말의 채집자, 말의 개조 제조자들임을 기억할 것이다.” 6. ‘프랑스’의 한자 음역. 폴 모랑은 “나도 완전한 ○○○어로 무언가를 쓰고 싶다. 그러나 고전적인 ○○○어로는 도저히 표현해낼 수 없는 것들이 있다”고 했다. 글을 쓸 때 새로운 표현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한 대목이다. 9. 문장을 짓는 방법. <문장강화>는 ○○○○의 의미에 대해 가장 먼저 다루고 있다. 11. 악에 바치어 모질고 사나운 기운. 글을 쓸 때는 그 뜻을 전달할 가장 적합한 말을 찾아야 한다면서 이광수의 다음 문장을 인용하고 있다. “토끼를 보고 방정맞아는 보이지마는 고양이처럼 표독스럽게는 아무리해도 아니 보이고 수탉은 걸걸은 하지마는 지혜롭게는 아니 보이며 뱀은 그림만 보아도 간특하고 ○○스럽다.” 12. 천차만별의 상태. “어느 한 문장을 실제로 퇴고하려면 그 원문장에 따라 퇴고됨도 ○○○○일 것이다.” 13. 긴 글이나 여러 장면의 그림 따위를 여러 번에 나누어 신문이나 잡지 등에 계속하여 실음. <문장강화>는 1939년 <문장>지 창간호부터 ○○하다가 9회로 그치고 이듬해 문장사에서 단행본으로 엮은 책이다. 14. 문학의 한 장르. 글로 적은 이야기. 이태준은 1930년대 이미 명성을 날렸다. “시는 정지용, ○○은 이태준”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였다. 15. 일제 시대에 활동한 국어 연구회. 국어 말살을 꾀하던 일제는 이 학회의 관계자들을 죄로 몰아 투옥하였다. 18. 겉으로 드러내어 보임. “담화는 내용이 ○○하는 뜻만이 아니라 인물의 풍모까지 간접으로 나타내는 음영이 있다.” 인터넷 국어논술 ‘일교시닷컴’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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