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새로나온 책

● 인문·사회

빛의 모자이크=성균관대 이덕형 교수가 그리스도교가 세계화되던 시기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였던 비잔티움 세계의 아름다움을 탐구했다. ­성균관대출판부/3만5000원.

다시 쓰는 동학농민혁명사=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정리하면서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동학군 지도자 김개남을 재조명해 전봉준 못지 않은 반열에 올렸다. 김기전 지음. ­광명/1만4000원.

유럽 패권 이전-13세기 세계체제=16세기 유럽이 패권을 잡으면서 이뤄진 세계체제 이전 13세기에 유럽에서 중국에 이르는 상업적 네트워크로 이뤄진 세계체제가 존재했다고 분석한다. 재닛 아부-루고드 지음, 박흥식 외 옮김. ­까치/2만원.

앙드레 지드의 콩고여행=오랫동안 꿈꿔왔던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난 앙드레 지드가 프랑스 식민지배의 참상을 목격하고 쓴 이야기. 김중현 옮김. ­한길사/1만5000원.

중국화파총서=중국 15개 주요 화파를 각 한권씩 다루면서 화파를 통해 중국 회화를 훑어본다. <해상화파>와 <황전화파> 두 권이 먼저 나왔다. ­미술문화/각권 1만5000원.

욕망의 힘=성폭력에서 섹스리스까지 현대인의 일그러진 욕망의 자화상을 살펴보면서 욕망도 가르쳐야 하며 스스로 욕망을 훈련하고 지속시키는 법을 익혀야 한다고 역설한다. 발리 파신니 지음. 이옥주 옮김. ­에코리브르/1만3500원.

간디, 나의 교육철학=사상가로서 교육분야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 간디의 말과 글 가운데 교육철학을 담은 부분을 골라 뽑아 소개한다. 고병헌 옮김. ­문에출판사/1만원.

모노하의 길에서 만난 이우환=일본 현대미술 장르 ‘모노하’를 이끈 한국출신 세계적 화가인 이우환씨의 미술세계를 미술사학자 김미경 강남대 교수가 비평했다. ­공간사/2만원.

● 문학

주말여행=1976년에 초판이 나온, 홍성원씨의 소설집 개정판. 문학과지성사가 창사 30년을 기념해 매년 한 권씩 내기로 한 ‘발간 30주년 기념 특별판’의 첫 주자다. -문학과지성사/9000원.

낮술=가정이 있어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가족애는 실종된 가운데 나름의 상처와 고통을 붙안고 방황하는 현대인들을 등장시킨 소설집. 정영희 지음. -이룸/9700원.

습한 공기는 별빛을 부드럽게 한다=전남 목포의 토박이 문인 조승기(58)씨의 산문집. 30년 전 등단 초기의 일화들, 목포 인근에 사는 도예가 김문호씨와의 교유 등을 적었다. -시와산문사/8000원.

콜로노스의 숲=<전망 좋은 방> <인도로 가는 길> 등의 영국 작가 E. M. 포스터의 국내 초역 단편집. <천사들도 발 딛기 두려워하는 곳> <기나긴 여행> 등 역시 국내 초역인 작품들과 함께 나옴으로써, ‘포스터 전집’ 전7권이 완간되었다. 이종인 옮김. -열린책들/9500원.

동시에=<삼십세>의 오스트리아 작가 잉에보르크 바흐만(1926~1973)의 미완성 유고 단편집. 최수임 옮김. -북스토리/1만4800원.

● 생활·문화

새로 그린 매란국죽1·2=한국화가 문봉선씨가 사군자를 그리고 사군자 그림에 나오는 화제(畵題)를 소개한다. ­학고재/2만원.

한시의 세계=고려대 한문학과 심경호 교수가 중국 고대시인 <시경>부터 한국의 한시까지 한시의 세계를 설명하는 한시 입문서. ­문학동네/1만5000원.

마오쩌둥은 어떤 음식을 좋아했을까=중국인들이 생활 속에서 가장 중시하는 ‘식문화’를 통해 중국의 구석구석을 들여다본다. 가토 치히로 지음, 김숙이 옮김. ­창해/1만원.

생활의 기술=크리슈나무르티가 1933년부터 68년까지 쓴 글, 강연, 대화 가운데 삶에 대한 본질적 물음과 해설을 뽑은 책. 박윤정 옮김. ­황금나침반/1만2000원.

하이쿠와 우키요에, 에도시절=일본 시문학의 정수로 꼽히는 하이쿠 가운데 유명한 구절과, 일본 미술을 대표하는 우키요에 거장들의 그림을 묶었다. ­다빈치/1만8000원.

거제도=청정해역으로 다양한 생태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거제도의 이모저모를 한 권으로 정리했다. 김철수 글·사진. ­대원사/8500원.

당신은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발상에서 좋은 문장까지 문학 창작의 비결을 소설가 이승우씨가 가르쳐준다. ­마음산책/9800원.

● 실용·경제

그 남자를 차 버려라=여자들을 위한 통쾌한 연애지침서. 서은규 지음. ­예문당/9800원.

경쟁력 있는 서비스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서비스 트레이닝 전문가 안미현씨가 들려주는 사랑받는 기업들의 비결. ­거름/1만5000원

합법적으로 빚에서 해방되는 법=개인 파산을 전문으로 하는 김관기 변호사가 들려주는 채무 관리 요령. ­청림출판/1만2000원.

● 청소년·과학

내 몸 안의 주치의 면역=알레르기, 에이즈, 장기이식 등을 통해 면역이란 무엇인지 청소년 눈높이에서 풀어준다. 하기와라 기요후미 지음, 황소연 옮김. ­전나무숲/1만2800원.

아들아 세상의 1%가 되어라=싸이월드에서는 모두가 1촌이 될 수 있지만 현실의 1촌은 아버지뿐. 아버지가 인생선배로 아들의 10년 뒤에 대해 조언한다. 조영훈 지음. ­국일미디어/1만원.

?만화 태백산맥=조정래 대하소설을 <진짜 사나이>로 유명한 만화가 박산하씨가 10권으로 그렸다. ­더북컴퍼니/각권 9000원.

씨앗은 어디에서 왔을까=식물의 신비를 담은 씨앗의 세계를 풍성한 사진과 깔끔한 설명으로 들여다본다. 와시타니 이즈미 글, 하니 샤보우 사진. ­진선북스/1만2000원.

아프리카 대륙에서 지구를 안다=지구상 가장 오래 된 대륙으로 진화와 지구 생성의 흔적을 간직한 아프리카를 통해 지질학적 교양을 소개한다. 스와 가네노리 지음, 이민성 외 옮김. ­시그마프레스/7500원.

우리 아이를 위한 용돈의 경제학=용돈이란 구체적이고 측정가능하며 행동중심적이고 현실성이 있어야 하며 달성 시한이 정해져야 아이들에게 올바른 경제금융 관념을 심어줄 수 있다고 역설한다. 김지룡 지음.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4800원.

기발한 진화 이야기=진화론과 생명론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진화의 원리와 생명의 법칙을 유머러스하게 설명한다. 바스 하링 지음, 조경수 옮김. ­이레/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