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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23 22:05 수정 : 2006.03.24 14:31


책속의 한장면

<1번국도> 김태헌·마인황 지음. 김태헌 그림. 그림문자 펴냄. 1만2000원

현실에서 시간은 끊어지고 갈라진다.

상당히 오랜 시간을 통과해온 아름다운 성, 화성(華城)은 그것을 둘러싸고 근대의 시간을 쉬지 않고 스피드하게 그려내는 주변 얼치기 풍경과 상종 못할 사이로 비쳐진다.

그러나 지금 내 안의 시간은 끊어져 있지 않고 갈라져 있지도 않다. 그리고 저 상종 못할 하이는 내 마음의 가장 깊은 바닥에서 용서의 정신을 통과한다.

러나 아름다운 화성과 그 주변 풍경이 다시 눈에 들어오자 오랜 시간과 짧은 시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한다는 시대의 숙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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